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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제주도 기행(2015~2022)

대흥란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1. 8. 23.

 

대흥란입니다. 

이 녀석은 참 이해할 수 없는 면이 있는 녀석입니다. 

부생식물인데 아주 뙤약볕에서도 잘 사니 말입니다. 

부생식물은 대부분 습하고 어두운 곳에 살지요. 

그리고 이 녀석은 시월에도 또 다시 꽃을 피웁니다. 

 

 

이때는 묵은지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러나 다음에 갔을 때는 묵은지는 깨끗이 청소가 됐더군요. 

 

사람은 제각각 그 생각하는 관점이 다른가 봅니다. 

묵은지가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그 식물의 삶의 흔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주 대견스럽게 생각이 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요. 

하지만 다 차치하고라도 자연스러움에 손을 대는 것이 그닥 좋지는 않다고 생각되네요. 

사람이 성형을 하면 어색해 보이듯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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