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엔 주남지 재두루미 찍으러 갔습니다.
재두루미를 보자 급하게 삼각대를 꺼냈는데...
아뿔사...제 삼각대가 아니었습니다.
몇 시간을 기다려도 재두루미는 고개를 제대로 들지도 않고
먹이 먹는데만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몇 마리 나는 것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주위에 고수로 보이는 분들은 유유자적 걍 대박을 노리는 것 같았는데
저는 쉴 새없이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그 결과 이렇게 몇 장의 사진을 얻어 왔습니다.
그분들은 뭘 찍고 가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이런 아마추어인 제가 좋습니다.
뭘 찍어도 신기하고 재미있거든요.
저는 끝까지 행복한 아마추어로 남고 싶습니다. ㅎㅎㅎ
근데 제가 조금 심하긴 합니다.
2799장을 찍어 왔으니...
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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