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인지요.
저는 키르기스스탄의 키 큰 미루나무인지 포플러나무인지 모르겠지만
저 나무가 보초를 서고 나즈막한 집들이 몇 채 마을을 이루고 있는 이 풍경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위성류는 인천에 애기향유를 찍으러 갔을 때
처음 만났습니다.
아주 가녀린 가지를 흔들거리며 서 있었던...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색깔의 꽃을 피우고
이렇게 크게 자라는 줄은 몰랐습니다.
인천에서 물론 꽃을 접사는 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백마를 꺼낼 겨를도 없어서
접사를 못하고 나왔습니다.
카메라로 찍기도 바빠서 폰으로도 한 장 안 찍었는데
기행 내내 그것이 후회 됐습니다.
이런 평온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폰에 담아 두고 자주 보고 싶었거든요.
이곳에는 뚜껑별꽃 주황색도 많이 있었는데
위성류에 빠져서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네요.
하나에 빠지면 걍 오로지 그것만 보는 것이 저의 장점이자 단점이지요. ㅎㅎㅎ
사람이 단순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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