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달리다가 엄청난 노란꽃의 군락을 보고 내렸습니다.
내려서 보니 양쪽 온 산이 다 이 노란꽃이었습니다.
주위에 양봉 상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밀원 식물이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또 한참을 가는데 아고, 아고
제가 군락을 찍고 싶어 하는 분홍바늘꽃이 차창 위로 보이는 것입니다.
저 위로 올라가면 어쩌면 분홍바늘꽃 군락이 떡 하니 나타날 지도 모르는데
송콜 호수까지 갈 길이 너무 멀어 그냥 밑에서 몇 컷만 찍고
다음에 다른 곳에서 군락을 찍을 기회가 있으니...
그러면서 다시 차를 탔습니다.
다음에라...
이 아이도 밀원 식물입니다.
제기 군락만 찍고 접사를 안 해서 그런데
사인포인이라고 제가 다른 색깔의 낭아초를 발견했다고 좋아했던 그 아이입니다. ㅎㅎㅎ
정말 군락이라는 말도 모자랄 정도로
광활한 밭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길가 언덕을 올라가보니
완전히 갖가지 꽃들이 만발해 있는 꽃동산이었습니다.
이 아이는 부추 종류 같은데
가다가 노란 유채밭과 사인포인의 붉은 밭이 멋있어 보여서
몇 컷 찍었는데
키가 작아서 그 넓은 패턴을 다 찍지를 못하겠더군요.
얼마나 다양하고 광활한 꽃밭인지 짐작이 가실라나요?
저 꽃들이 다 벌의 꿀이 되어 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키르기스스탄의 꿀이 유명하고
어디를 가도 빵에 찍어 먹으라고 꿀을 내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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