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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다 자유로워라

따오기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2. 10. 21.

 

 

따오기를 보러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12월 마지막으로 관찰되어 멸종 된 것으로 추정했다고 합니다. 

그후 2008년 10월 중국으로부터 따오기를 기증 받아 우포에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많은 개체가 방사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우포니까 

무척이나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따오기를 보러 갔습니다.

무조건 복원센터로 갔는데

정말로 논에 7~8마리의 따오기가 있더군요.

 

 

제가 카메라를 장착하는 사이에 멀리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 

나는 모습도 얼마나 멋있었는데  한 마리도 아니고...

카메라를 들고 보니 딱 두 마리 남아있더군요.

 

몇 컷을 찍는데 그 아이들마저도 날아가버렸습니다. 

망원이니 순식간에 초점 잡기는 힘들지요. 

망연자실 허공만 쳐다보고 있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오더군요.

 

따오기 복원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는데

저를 보고 같이 들어가자고 하더군요.

운 좋게 들어가서 우리 안에 사육하고 있는 따오기들을 잘 찍을 수 있었습니다. 

 

방사된 아이들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가서 하루종일이라도 기다려서 찍고 오렵니다. 

이제 어디 가면 만날 수 있는지 아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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