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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다 자유로워라

백로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2. 11. 14.

 

백로는 한 종류의 새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백로과에 속하는 새의 총칭입니다. 

백로는 전 세계에 12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5종이 서식한다고 합니다. 

 

대백로,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노랑부리백로가 있는데

대부분 우리가 보는 백로는 중대백로이고 

노랑부리백로는 희귀합니다. 

 

저는 다섯 종류 모두를 봤는데 

일단 노랑부리백로를 구별하려면 발을 찍어야합니다. 

발목까지만 노란색이어서 발목 위까지 노란색인 쇠백로와 구별이 됩니다. 

 

새의 이름 접두어에 쇠가 붙으면 작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쇠백로는 백로 중에 가장 작습니다. 

 

그런데 백로를 구별하기 힘든 이유 중의 하나는 

번식기가 되면 부리의 색깔과 깃털의 생김새가 달라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 같은 초보는 헷갈리기 십상입니다. ㅎㅎㅎ

 

아고...

글이 길어졌네요. 

제가 따오기를 보러 우포에 갔을 때

저 논에 미꾸라지를 바가지로 퍼부어 주더군요. 

따오기를 위한 먹이였는데

원 세상에 백로와 왜가리가 만찬을 벌이더군. 

 

 

원님 덕에 나발 분다더니...

따오기는 날아가고 객들만 저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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