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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제주도 기행(2015~2022)

붉은사철란 에피소드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1. 26.

2020년 7월, 8월 9월 제주

 

 

제주의 숲을 7월에서 9월까지 

붉은사철란을 찾으며 다녀서 이렇게 여러 곳에서 붉은사철란을 찍었답니다.

 

그런데 탐라사철란이라는 것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사철란과 털사철란의 교잡종이라더군요. 

그래서 제주의 숲을 이잡듯이 뒤졌습니다. 

 

그런데 잎이 아주 튼실한 것이 귀소문으로만 들은

탐라사철란의 잎과 유사한 잎을 찾았습니다. 

저는 틀림없이 이 아이가 탐라사철란이라 생각하고 

22년에도 제주로 가서 숲을 뒤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늦둥이 붉은사철란을 9월의 어느 날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잎이 제가 틀림없이 탐라사철란의 잎이라고 생각했던

그 잎이, 붉은사철란의 잎이었다는...

 

아니, 어떻게 그렇게 고품스럽다고 극찬을 했던 

붉은사철란의 잎을 몰라봤단 말인가?

허탈하고 어이없고...ㅎㅎㅎㅎㅎㅎ

 

근데 도대체 탐라사철란은 어디 있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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