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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의 일상

누나, 엄마, 할머니 & science day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4. 3.

 

 

 

오늘은 손자녀석이 처음으로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를 배우는 날이었습니다. 

아주 먼 기억이 스물스물 올라왔습니다.

제가 처음 자전거를 배운 것은 먼저 하늘나라 간 막내 남동생이었지요.

 

 

영화의 한 장면 같이 

동생이 자전거를 잡아 주고 저는 비틀거리며 몇 번을 넘어지며 자전거의 균형을 잡았지요.

한참을 가는데 저 멀리서 누나~~~그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ㅎㅎㅎ

그렇게 자전거를 배웠어요.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물 한 병만 달라고 하더군요.

왜냐고 하니까 옆집 형아가 물 한 병 주면 자전거 가르쳐 준다고...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그러는 소리가 들렸어요. 

문을 열고 나가 보니 아들이 혼자 자전거를 타고 있었어요.

 

 

오늘은 손자 녀석이 아직 서툰 몸에 버겁게 큰 자전거를 이리저리 비틀거리며 타고 있었어요.

그리고 조금 있으니 할머니~~~

큰 자전거가 이제 몸에 익어 속력을 내고 있더군요.

 머지 않아 보조 바퀴도 뗄 것 같아요.

 

 

오후엔 손녀 학교에서 science day라는 것을 한다기에 따라가 봤지요.

사람이 엄청 많아 정말 멀미가 날 지경이었습니다. 

손녀는 집에서 키우는 red back Salamander라는 도롱뇽 종류를 키우고 있는데

그것을 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와서는 완전히 뻗었다가 지금 일어났습니다. 

다시 잠이 올지....

아구... 집에 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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