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점점 귀국할 날이 가까워지니까
작별인사를 할 곳이 많아지고
이제 언제 또 오려나 하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으로 자주 가던
연못들을 세세히 돌아봅니다.
참으로 너무나 고마웠던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이 아이는 저번에 두 시간을 같이 놀았던 아이인데
물수리인가 했는데 여기서는 붉은꼬리매라고 부르더군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말똥가리인 것 같아요.
작별인사라도 하듯이 오늘은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아이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생긴 것을 보면
아직 어린 아이인 것 같아요.
저 멀리 먹이감을 쫓아가는 것을
초록빛 잎사이로 끝까지 찍었네요.
언제 또 보려나...
잘 자라서 멋진 붉은꼬리매가 되어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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