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스턴에서의 일상

혹고니 새끼 부화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4. 28.

 

Hammond Pond에 경사 났어요.

 

 

이렇게 알에서 새끼가 부화했어요.

 

 

먼저 태어난 녀석은 벌써 털이 말라서

정말 귀여운 모습이었어요.

 

 

 이렇게만 봐도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나 이렇게 일어나서 속에 새끼들을 보여줬습니다. 

 

 

 

속에는 이미 부화돼서 털이 뽀송하게 마른 아이와

이제 막 알에서 나와서 털이 마르지도 않은 아이도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아직 알이 쪼개지고 깨치지 못하고 있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여주고는 다시 품에 안았습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이렇게 알이었는데

 

 

저도 알의 색깔이 깃털의 모양이 비치는 것 같아 

곧 부화하겠구나 했는데

바로 다음날 이렇게 알을 깨고 나올 줄은 몰랐지요.

 

 

 

이곳은 공원이라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라서

혹고니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은 없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멀찍이 서서 망원으로 당겨 찍었습니다.

 

 

 

수컷은 마음이 뿌듯한지 크게 날게를 치더군요.

 

 

 

그래, 너도 수고했다.

늘 암컷 주변을 돌며 가족을 보호하느라...

 

 

 

참으로 너무나 귀한 장면을 봤습니다.

이제 며칠 지나면 어미 혹고니를 따라

새끼들이 졸졸졸졸 따라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겠지요.

 

축하한다, 혹고니 가족~~~

'보스턴에서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동산  (2) 2023.05.05
첫나들이  (6) 2023.04.29
붉은꼬리매  (2) 2023.04.27
흰가슴동고비(white breasted nuthatch)  (2) 2023.04.25
Lost Pond  (2) 2023.04.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