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작년... 아, 찾아보고요.
그렇군요. 제가 작년 12월 7일에 이실직고한
제 눈에 생긴 병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보니
10월 3일에 진단을 받았군요.
황반변성이라는 진단을 받았었지요.
저는 한쪽 눈을 잃기 전에 세상을 많이 봐 두려고
몸살이 나려고 하면 좀 있다 아프자 하면서 싸돌아 다녔어요.ㅎㅎㅎ
목사님과 제 친한 권사님에게 기도 부탁을하고
정작 본인인 저는 기도할 시간도 없이 싸돌아 다녔어요.ㅎㅎㅎ
급기야는 병원에 가는 것도 까먹고 몇 달을 약도 안 먹고
가끔씩 생각나면 내가 간이 부었지 그러면서도
병원 가는 것이 죽기보다 싫어서리....
그러다가
지난 목요일 병원엘 큰맘 먹고 갔지요.
원점으로 돌아갔을거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정말 원점으로,
병이 나기 전의 원점으로 돌아간 거예요.
하~~
목사님께 톡을 날렸습니다.
'목사님, 기적을 믿으시지요?
누군가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덕분에 제 눈이 깨끗이 나았어요.'
저에겐 폐의 종양에 이어 두 번째의 기적입니다.
의사선생님은 맑은 공기 마시며 사진 더 많이 찍으러 다니래요.ㅎㅎㅎ
저는 전에 이 병에 대해 이실직고 하면서
배경음악을 바로 이 'Prayer'를 썼었지요.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금은 간절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음악을 씁니다.
p.s.그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 준 그 권사님에게는
어제 맛있는 점심과 커피까지 세트로 쐈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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