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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몽골 기행(2023)

몽골 기행 열 째 날 #7 (2023-07-01)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7. 18.

 

이 후로 저녁식사시간까지는 자유시간이었으므로

저는 숙소 앞에 새로운 새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자주 보던 아이인데

군락으로 다니는 모습도 봤습니다. 

알고 보니 이 아이가 갈까마귀더군요.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야크는 눈 주변이 주로 검은 색이어서 

눈동자를 찍기가 어려운데

이 아이는 눈동자가 보이더군요. 

 

 

순한 눈동자지요? 

 

 

이 녀석은 쉬를 하고 있더구만요. 

 

 

주인집 딸인지 손녀인지가

야크로 몰아서 가더군요. 

아주 능숙한 솜씨였어요. 

 

 

다시 비가 그치고 

갈까마귀가 또 왔더군요.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장노출로 바람개비 돌아가는 것도 찍었습니다. 

 

 

무슨 새인지 잠시 이렇게 앉았다가 날아갔습니다. 

 

 

붉은부리까마귀도 잠시 왔다가 

세차게 비가 오니 날아가더군요. 

 

 

 

또 비가 그치고  멀리 모래톱에 새들이 앉아 있는 것을 봤습니다. 

한가한 시간이기에

보스턴에 있는 아들에게 영상통화를 했습니다. 

 

주변을 휙 한 바퀴 돌려 보여줬습니다. 

아들도 10여 년 전에 며느리랑 같이 왔다더군요. 

10여 년 전이면 결혼 전인디?ㅎㅎㅎ

 

 

 

황오리 부부가 한가로이 먹이를 먹고 있더군요. 

암컷인지 수컷인지 아무튼 한 녀석이 날개짓을 하기에 찍는데

 

 

옆에 녀석은 미동도 않고 코를 박고 먹이를 먹더군요. ㅎㅎㅎ

 

 

이곳에도 솔개가 날던데

아니 밑에 나는 녀석은 황오리였습니다. 헐~~~

 

 

 

 

 

구름이 좋았어요. 

그래서 파노라마를 찍어봤습니다. 

 

 

또 다시 갈까마귀와 놀았습니다. 

늘 오리라 생각했는데

이 후로는 얘들이 오지 않더라구요. 

 

 

숙소에 들어와 잠시 쉬는데

룸메가 무지개다~~

그러는 거예요. 

창을 등지고 있던 저는 그대로 있었으면 못 볼 뻔 했지요. 

 

 

몽골에는 무지개가 흔하다더니 

저는 몽골을 이번이 세 번째인데

이제야 처음 무지개를 만났습니다. 

 

 

망원으로도 찍어 보고

 

 

꽃을 넣고도 찍어 봤지만

그닥 무지개가 선명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렇지만 

무지개는 어떤 모양이라도 신비하고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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