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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의 일상

아직 못 올린 보스턴의 일상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7. 22.

 

지난 5월 보스턴에서의 일상을 

연거퍼 몽골 기행이 있어서 다 올리지 못하고

이제는 못 올린 보스턴의 이야기를 올릴까 합니다. 

이날은  Hammond Pond에 도착했을 때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습니다. 

 

 

둥지에서 멀리 갔던 혹고니 가족이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둥지로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어미의 깃털 위에 빗방울 좀 보세요.

여덟 마리의 새끼들이 엄마를 따라 둥지로 헤엄쳐 오고 있었습니다. 

두 녀석은 엄마 등에 타고요.

 

 

둥지에 돌아와 엄마의 품으로 파고 드는 녀석들

 

 

다 들어갔네요. 

얼마나 귀여운지요. 

 

 

이렇게 어미가 새끼들을 비를 피해 둥지로 돌아올 때

아빠 혹고니는 

성가시게 구는 캐나다기러기를 쫓아내고 있었습니다. 

 

 

아~~ 정말 귀엽지요? 

 

 

몇 번을 캐나다기러기를 쫓아내더군요. 

아주 요란했어요. 

 

 

다 쫓아내고는 날개를 접는 중입니다. 

 

 

비가 그치자 다시 물로 뛰어 들어 먹이를 먹으러 나갔습니다. 

 

 

엄마와 새끼들이 먹이를 먹는 동안 

아빠 혹고니는 잠시 몸을 풀더군요. 

 

 

혼자만의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캐나다기러기들은 이렇게 혹고니를 귀찮게 굴더군요. 

 

 

잠시 주변을 산책했어요.

 

 

그래도 멀리 보이는 혹고니 가족은 자꾸 찍고 싶더군요.

 

 

큰검은찌르레기가 나무 위로 날아올라가더군요.

 

 

너무나 귀여운 혹고니 가족.

지금은 많이 컸겠지요.

 

 

 

아들 집 계단 아래 핀 마늘냉이입니다. 

 

 

 

물별이끼도 있더군요. 

자세히 보면 노란 꽃술이 보여요. 

 

 

red-winged blackbird 암컷입니다. 

 

 

이 녀석은 수컷이고요.

 

 

이날이 5월 4일이었으니까 

몇 번만 올리면 보스턴 이야기도 끝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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