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 날에
저는 손주들에게 마땅히 줄 것도 없고
그리고 여기는 미국이라 어린이 날 같은 것은 없고
그래서 새 사진들 많이 찍어서 보여줬습니다. ㅎㅎㅎ
우리나라의 오색딱따구리는 배가 빨갛던데
이 아이는 배가 빨갛지 않아서
오색딱따구리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늘 보는 큰검은지르레기가 날더군요.
역시나 쫓아가서 초점을 잡지는 못했지만...
복잡한 나뭇잎 사이로 홍관조가 보였습니다.
이제 홍관조는 그리 대단하지는 않습니다. ㅎㅎㅎ
그렇지만 보면 예뻐서 안 찍을 수는 없습니다.
녀석이 날아갔는데
이렇게 짤렸습니다.
이 날은 가 보지 않은 연못 반대쪽 끝까지 가봤습니다.
이렇게 얼레지 잎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이런 황금색 버섯이 있었습니다.
색깔이 정말 황금색이었습니다.
딱 한 포기 핀 금낭화도 봤습니다.
이제 귀국할 때가 다 되니
연못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엔 낯설고 사람이 너무 없어서 무서웠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만큼 친근해지더군요.
지금도 몹시 그리운 곳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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