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다 지나갈 무렵
제가 보스턴에 대해서 공부한 바에 의하면
Boston Public, Boston Common이 굉장히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니
이대로 가다가는 그곳은 이름만 듣고 갈 난감한 상황이 될 것 같아
아들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나를 Boston Common 근처에 내려주고
너는 가고
내가 다 구경을 하고 나면
우버를 불러다오.
근데 우버 요금이 너무 나오면 어쩌지?
그랬더니
아들이
우버 요금이 문제에요?
여기까지 와서 엄마 보고 싶은 거 보고 가셔야지요.
흠...제 아들이 그래요. ㅎㅎㅎ
아들이 내려준 곳에서 길 양쪽으로 한쪽은 Boston Common이고
다른 쪽은 Boston Public이라는데
어디가 어딘지 알아야지요.
그래서 아무 데나 들어갔지요.
이렇게 아담하고 예쁜 곳이었어요.
맨 날 찍으려고 하면
어느 새 도망가고 없었던 청설모도
원없이 찍고
나무 위에는 새도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이지요?
집참새들이 무지무지 많았어요.
저 멀리 동상이 있기에
가봤더니
여러 명의 동상이 줄지어 서 있더군요.
아마도 폰으로는 찍었을 텐데
생략하렵니다.
여기도 붉은꼬리매가 날고 있더군요.
어딘가에 캐나다기러기 동상이 있다고 들었는데...
Boston Public에 있다고 했는데
그럼 여기가 Boston Common이 아니고 Boston Public이라고?
저는 지금껏 여기가 Boston Common이라고 생각하고 다녔거든요.
그런데 제일 처음 사진을 보면 제가 Boston Public으로 들어왔구만요. ㅎㅎㅎ
이 캐나다기러기 가족 동상은 아주 유명하던데
그래서 저는 여러 각도에서 찍고
사람들이 캐나다기러기를 타고 있는 장면도 찍었는데
이제사 찾아보니 다 날아가고 없네요. 헐~~
폰 사진 두 장 올립니다. ㅎ
저는 Boston Public을 떠나기 전에
튜립 꽃밭이랑 여러 꽃들을 심어 놓은 것도 찍었는데
이제 보니 다 날아갔군요...
폰으로 찍은 사진이 몇 장 있군요.
그리고 길을 건너 Boston Common으로 갔습니다.
그냥 휑하니
넓은 잔디밭 뿐...
한동안은 실망했는데
걸어 갈수록 그 자연스러움에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이상한 조각상이 있어 가봤더니
마틴 루터 킹 추모 동상이었습니다.
여기 새들은 사람과 아주 친화적이었습니다.
아무리 있어도 근처를 맴돌며 가지 않기에
할 수 없이 몇 컷 찍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불러 준 우버를 타고 자목련이 활짝 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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