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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의 일상

Hammond Pond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7. 27.

 

Hammond Pond는 아들이 이사 가기 전 아파트에서는 

비록 신호등을 여러 개 건너야했지만

걸어서 갈 수 있는 아담한 연못이었습니다. 

 

 

이곳에도 두루미꽃이 온통 숲을 덮을 정도로 

두루미꽃 잎이 깔려있었습니다. 

 

 

이름 모를 나무 꽃과

 

 

활짝 날개를 펴서 모든 것을 다 보여 줬던

아마도 말똥가리인 듯합니다.

 

 

미국지빠귀

 

 

심술궂은 개구쟁이 같은 흰가슴동고비

 

 

집참새

 

 

이끼들과 두루미꽃 종류

 

 

너무나 작고 귀여웠던 상모솔새

 

 

검은눈방울새

 

 

솜털딱따구리

 

 

댕기박새

 

 

그리고 마지막 날 활짝 핀 꽃으로

작별 인사를 했던 스페니쉬블루벨...

 

제가 Hammond Pond에서 본 대표적인 아이들만 올렸지만

참 많은 새와 꽃으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Hammond Pond였습니다.

 

 

알을 품고 

알에서 깨어나고

그리고 여덟 마리의 새끼들과의 첫 나들이까지

그 모든 것을 지켜 볼 수 있었던 것은

행운 중의 행운이 아니었을지.

 

지금은 아마도 연꽃이 덮은 연못에서

이제 많이 자란 혹고니 새끼들이

여기저기 텀벙거리고 다니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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