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mond Pond는 아들이 이사 가기 전 아파트에서는
비록 신호등을 여러 개 건너야했지만
걸어서 갈 수 있는 아담한 연못이었습니다.
이곳에도 두루미꽃이 온통 숲을 덮을 정도로
두루미꽃 잎이 깔려있었습니다.
이름 모를 나무 꽃과
활짝 날개를 펴서 모든 것을 다 보여 줬던
아마도 말똥가리인 듯합니다.
미국지빠귀
심술궂은 개구쟁이 같은 흰가슴동고비
집참새
이끼들과 두루미꽃 종류
너무나 작고 귀여웠던 상모솔새
검은눈방울새
솜털딱따구리
댕기박새
그리고 마지막 날 활짝 핀 꽃으로
작별 인사를 했던 스페니쉬블루벨...
제가 Hammond Pond에서 본 대표적인 아이들만 올렸지만
참 많은 새와 꽃으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Hammond Pond였습니다.
알을 품고
알에서 깨어나고
그리고 여덟 마리의 새끼들과의 첫 나들이까지
그 모든 것을 지켜 볼 수 있었던 것은
행운 중의 행운이 아니었을지.
지금은 아마도 연꽃이 덮은 연못에서
이제 많이 자란 혹고니 새끼들이
여기저기 텀벙거리고 다니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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