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꼬리수리 어린 새가 고기 한 덩어리를 낚아 채서 날아갑니다.
그 뒤를 흰꼬리수리 성조가 따라 갑니다.
근데 물에 풍덩 빠졌습니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다른 흰꼬리수리 어린 새가 두 마리나 엎치락뒤치락 난리였습니다.
그 모습을 뒤따라 오는 흰꼬리수리 성조가 들여다 보고는 날아가 버립니다.
어린 새 세 마리는 고기도 잃어 버리고
그냥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에는 흰꼬리수리 여러 마리가 살던데
아마도 가족인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엔 어린 새들이 흰꼬리수리인 줄 몰랐어요.
그래서 말똥가리나 다른 수리 종류인 줄 알았는데
공부?를 해보니 얘들이 어린 새들이더군요.
아마도 어린 새 세 마리가
고기 덩어리 가지고 싸우니까
엄마가 뒤따라 와서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
그랬던 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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