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폰으로 찍은 몽환적인 새벽의 모습을 올렸다면
오늘은 절벽과 반영이 멋진 풍경을 올리려고 합니다.
이 아이는 가는 길에 워낙 군락이라 뭔지도 모르고 찍었습니다.
냉이 종류인 것 같아요.
유채라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아요.
이제 노랗게 피기 시작하던데
다 피어 오르면 장관일 것 같더군요.
그리고 절벽의 절경이 있는 곳으로 가다가
초입에 만난 꽃입니다.
그리고 절벽에 도착하자마자
들여오는 꽥꽥거리는 오리 소리에
얼른 망원으로 바꿔 황오리 부부를 찍었습니다.
아스라히 멀어질 때까지 찍었는데
덕분에 경치까지 찍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절벽의 경치와
강물에 비친 반영을 감상하세요.
반영이 얼마나 깨끗하던지
반영인 줄 모르고 찍었다니까요.
이런 반영과 몽환적인 안개의 사진을 찍으려면
새벽출사는 당연한 것이지요.
단잠과 바꿀만 하지요?
꽃마리 같은 지치 종류와
봄맞이인지 아니면 범의귀 과의 아이들인지
이 아이들을 찍으려면
무릎을 꿇어야 하는데
첫 날 풍선난초 찍느라
얼마나 일어났다 앉았다 했는지
다리에 알이 배겨 어디 닿기만 해도 비명이 절로 나왔더랬습니다.
그래서 납작 몸을 낮출 수가 없어서
꼭 말을 해야만 저기에 꽃이 있는 것을 찾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ㅎㅎㅎ
그래도 이 아이는 조금 키가 커서 강 배경이 나오네요.
멱쇠채도 있었습니다.
이 아이도 돌마타리 종류인지 모르겠습니다.
하늘까지 흰구름 동동이라
먼 길 달려온 보람을 느꼈습니다.
물론 비포장 도로는 기본입니다.
정말 멋지지요?
이 아이는 몽골 갔을 때 처음으로 만났던 아이인데
여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름을 모르니 리더께서 못생긴 지치라 해서
그 다음부터는 못난이지치로 불렀지만
제 눈에는 예쁘기만 했습니다. ㅎㅎㅎ
짙은 보라색이 기본색인데
흰색을 만났습니다.
아무튼 같은 경치를 몇 번을 찍어도
또 찍어 놓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사진은 많은데
오늘은 눈이 너무 아파서 여기서 그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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