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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걸음마 연습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6. 3. 14.

 

 

등산 스틱을 샀습니다. 

거추장스러워 무지 강하게 거부했는데 

삼각대처럼 말이지요. 

그래도 이젠 써야하겠다 싶어 샀습니다. 

 

 

 

 

 

그래서 집 앞의 산을 오르며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마치 걸음마 연습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참 오랜만에 삼필봉까지 올랐습니다. 

 

 

 

 

오늘은 스틱 외에는 아무 것도 들지 않았습니다. 

스틱만 해도 버거워서요. 

어제 택배 받아서 조립하는데도 혓바늘이 돋을 지경이었습니다. ㅎ

 

 

연리지도 그대로 있더군요. 

 

 

 

 

이것이 무슨 나무의 암꽃, 수꽃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는데 

개암나무는 아닐 것이고 ...

 

 

 

 

 

 

이 길이 참 예뻤습니다. 

햇살을 받아서 가는 나뭇가지가 반짝였는데 

폰 사진은 표현을 못하는군요. 

 

 

 

 

삼필봉은 혼자 몇 번 올랐던 산인데 

무척이나 쉽게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마지막 오르는 길이 돌길이라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삼필봉 아래까지만 등산을 하자, 생각했습니다. 

스틱은 정말 등산을 쉽게 도와줬습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두 손을 다 스틱을 잡고 오르면 

카메라는 어느 손으로 드노?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근데 등산을 하며 오가는 사람들이 스틱을 어떻게 쓰나 봤는데

제대로 쓰는 사람은 하나도 못 봤습니다. 

손잡이에 있는 끈을 제대로 손에 감고 다니는 사람은 

하나도 없더군요. 

아주 중요한 일인데 안타까웠습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손목이 손상을 입지 않으려면 꼭 알고 써야하는데 말이지요. 

 

 

아무튼 저는 유투브로 열심히 배워서 등산을 했기 때문에 

아주 스틱의 덕을 많이 봤습니다. 

 

근데 카메라를 어떡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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