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시포에 도착해서
해변을 망원으로 쭉 둘러보니
갈매기 뿐...
혹시나 다른 진사가 있을까 싶어 둘러봐도
해변 감시 하시는 분만 의자에 앉아 열심히 해변을 감시하고 있고.
작년에 이곳을 세 번을 왔어도 못만났던 뿔제비갈매기인데
아무튼 차에서 커피 한 잔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어라~~
해변 감시하는 분인 줄 알았는데
차 트렁크에서 카메라를 꺼내시는 겁니다.
후다닥 차 밖으로 나가서
여기 뿔제비갈매기가 있나요? 하고 물었더니
소리가 들린다고...
어머나, 세상에
저는 대포 같은 카메라를 둘러메고 따라 들어갔습니다.
지금도 가슴이 뛰어요.
한 마리가 또릿또릿하게 주변을 살피며 있었어요.
더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는다고
좀 더 가까이 가라고 해서
저는 살살 가까이 가서 그 녀석만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셔터를 눌렀지요.
뜨아~~~
이 녀석이 날아가는 것까지 다 찍었어요.
그리고 둘러보니 그분은 오간데 없고
또 다른 진사 몇 분이 옆에서 찍고 있었더구만요.
그분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못했네요.
옆에 여자 진사 분이 삼각대랑, 카메라랑, 커피 컵이랑
주체를 못하기에 도와줬더니
전화 번호 달라고
좋은 곳 많이 소개시켜 주겠다고...
감사히 마음만 받겠다고 ㅎㅎㅎ
오늘은 뿔제비갈매기 K55의 머그샷을 일단 올립니다.
이 녀석 정면샷은 부리가 꽃 같아요.
정말 특이하죠?
와~~꿈만 같아요. ㅎㅎㅎ
아, 참 이 녀석이 생긴 것도 이렇게 특이하고 귀엽지만
전 세계에 100여 마리밖에 없는 특특특 멸종위기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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