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보다 자유로워라

뿔제비갈매기 머그샷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6. 4. 6.

 

 

 

구시포에 도착해서 

해변을 망원으로 쭉 둘러보니 

갈매기 뿐...

혹시나 다른 진사가 있을까 싶어 둘러봐도

해변 감시 하시는 분만 의자에 앉아 열심히 해변을 감시하고 있고. 

 

작년에 이곳을 세 번을 왔어도 못만났던 뿔제비갈매기인데 

아무튼 차에서 커피 한 잔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어라~~

해변 감시하는 분인 줄 알았는데 

차 트렁크에서 카메라를 꺼내시는 겁니다. 

 

 

후다닥 차 밖으로 나가서 

여기 뿔제비갈매기가 있나요? 하고 물었더니 

소리가 들린다고...

 

 

어머나, 세상에 

저는 대포 같은 카메라를 둘러메고 따라 들어갔습니다. 

 

지금도 가슴이 뛰어요. 

한 마리가 또릿또릿하게 주변을 살피며 있었어요. 

 

더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는다고 

좀 더 가까이 가라고 해서 

저는 살살 가까이 가서 그 녀석만 뚫어지게 바라보면서 셔터를 눌렀지요. 

 

뜨아~~~

이 녀석이 날아가는 것까지 다 찍었어요. 

그리고 둘러보니 그분은 오간데 없고 

또 다른 진사 몇 분이 옆에서 찍고 있었더구만요. 

 

 

그분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못했네요. 

옆에 여자 진사 분이 삼각대랑, 카메라랑, 커피 컵이랑 

주체를 못하기에 도와줬더니 

전화 번호 달라고 

좋은 곳 많이 소개시켜 주겠다고...

 

감사히 마음만 받겠다고 ㅎㅎㅎ

오늘은 뿔제비갈매기 K55의 머그샷을 일단 올립니다. 

이 녀석 정면샷은 부리가 꽃 같아요.

정말 특이하죠? 

와~~꿈만 같아요. ㅎㅎㅎ

 

아, 참 이 녀석이 생긴 것도 이렇게 특이하고 귀엽지만 

전 세계에 100여 마리밖에 없는 특특특 멸종위기종이에요. 

 

'새보다 자유로워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리부엉이와 까마귀  (5) 2026.04.08
뿔제비갈매기 먹이사냥  (7) 2026.04.07
큰노랑발도요  (6) 2026.04.04
동박새  (7) 2026.03.30
직박구리  (8) 2026.03.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