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캡틴! 나의 캡틴

실장, 너의 능력을 믿는다.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8. 18.

 

 

 

 

 

 

 

25일부터 27일까지 야영입니다.

아이들 장기자랑이랑 여러 가지 준비로

학교 분위기는 살짝 들떠있습니다.

 

 

 

각 반마다 깃발을 만듭니다.

저는 당연히 우리는 하나!!

깃발 하나만 필요한 줄 알았지요.

 

 

 

헉~~근데 오늘 아침 다른 반을 보니

깃발이 두 개예요.

웬 두 개?

 

 

남, 녀 각 한 분임씩 한 개의 깃발을 만든데요.

 

아~ 어떡해?

머릿결을 휘날리며 반으로 뛰어 들어갔어요.

 

 

"얘들아, 큰일났어. 쌤이 사고 쳤다.

깃발 두 개라야 된데."

애들도 모두 까무라치기 일보직전이었어요.

내일모레 야영인데 오늘 어쩌라구요~~~

 

 

 

저는 숨을 가다듬고 실장을 불렀습니다.

"위기에 영웅이 나는 법이야, 실장, 너의 능력을 믿는다."

 

 

 

저는 그 동안 그다지 믿을 능력이 없는 실장인 줄 알지만

어깨를 두드리며 mission을 부여했습니다.

 

흐흠...

 

 

안 되면 집에 태극기 하나 들고 가서

그거라도 꽂고 다녀야지요, 뭐.ㅎㅎㅎ

 

 

 

2011년 5월 23일

 

 

 

 

 

 

 

 

'오,캡틴! 나의 캡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영 2011  (2) 2023.08.19
야영, 다녀오겠습니다. ㅎㅎ  (6) 2023.08.18
소녀들의 기도  (4) 2023.08.17
J.H.K  (4) 2023.08.17
아날로그 세대  (6) 2023.08.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