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413 아마도 지금쯤.... 2020년 12월 제주 아마도 지금쯤 제주의 한라산은 이렇지 않을까요? 온통 통제 돼서 이런 설경도 찍을 수 없을 것 같군요. 2년 전 그때 버스를 타고 올라가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영원히 이런 설경은 찍지 못했을 것 같아요. 저는 까마귀에 벼슬(볏)이 있는 것은 처음 봤네요.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 어렸을 때는 자랑할 것이 없어 사계절이 있는 것도 자랑이 되는 가난한 우리나라가 가엾게 생각 됐는데 이제는 잘 사는 우리나라가 계절도 부자인 것 같아 자랑스럽네요. *^^* 2022. 12. 24. Merry Christmas~~~ 올해는 온통 전국이 white Christmas일 것 같군요. 그러면 뭐하노, 그자? 봄은 아직 멀리 있는데...ㅎㅎㅎ 2022. 12. 24. 멧새 2021년 2월 제주 너무나 작고 가벼워서 갈대줄기에도 앉아 있는 아주 작은 아이들입니다. 정말 저 갈대숲 속에 저도 어떻게 저 아이들을 발견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신기합니다. ㅎㅎㅎ 2022. 12. 23. 방울난초 2020년 9월 제주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이 아이를 만나고 보물을 숨겨놓은 마음으로 꽃이 필 때까지 기다렸지요. 다행히 이만큼 꽃이 핀 것을 만났는데... 올해는 하나도 없더군요. 2022. 12. 23. 나도은조롱 2020년 9월 제주 나도은조롱이 삼나무를 타고 올라간 모습은 참 멋진 모습입니다. 삼나무 사이로 빛갈라짐도 예뻤고요. 꽃을 작게 찍어서 미리 올렸던 포스팅을 링크 해놨습니다. https://jhkvisions.tistory.com/4082 나도은조롱 작년, 여러 번 저 숲에 가서 만났던 나도은조롱입니다. 열매까지 다 찍어서 나름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개미들이 열심히 드나들며 수정을 돕더군요. 꽃은 작은데 열매는 엄청 큽니다. ㅎㅎㅎ jhkvisions.tistory.com 2022. 12. 23. 지문을 인식할 수 없습니다. 벌써 한 해가 다 가고 있네요. 내일모레면 크리스마스이브이고 올해도 나 홀로 집에 크리스마스를 보낼 것 같아 벌써 20년째 쓰고 있는 가스레인지나 청소해야겠다 싶어 일을 시작했습니다. 대충 씻으려 했는데... 묵은 때를 칼로 긁어내면서 완전히 반짝반짝 새 가스레인지로 만들었습니다.. 흐믓한 기분으로 전화나 한 통 하자 싶어 휴대폰을 켜는데 오마낫... 지문을 인식할 수 없습니다. 엉? 손에 물을 닦고 다시 시도 했지요. 아무리 해도 대답은 지문을 인식할 수 없습니다, 였습니다. 몇 시간을 뜨거운 물과 과탄산소다로 가스레인지의 묵은 때를 벗겨냈으니 손이 퉁퉁 불어서 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지문 인식도 안 됐던 겁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애구... 반짝거리는 가스레인지를 보면서 올해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없어도 .. 2022. 12. 22. 형제섬 일출 2020년 9월 제주 자주 보러 갔던 형제섬의 일출입니다. 이날은 한라산이 기를 쓰고 두터운 구름을 뚫고 희미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ㅎㅎㅎ 자세히 봐야 보입니다. *^^* 2022. 12. 22. 잔디갈고리 2020년 9월 제주 이곳의 잔디갈고리는 정말 자주 찍었지요. 2년이 지난 올해 가보니 벌초로 다 잘려나가고 거의 없어졌더군요. 다른 곳에서 만나긴 했지만 이 아이들이 그리웠습니다. 올해 만난 아이는 아직 올리지도 않았네요. 허긴 2년 전 것도 이제야 빛을 봤으니... 2022. 12. 22. 즐거운 편지- 황동규 즐거운 편지 / 황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대구에도 눈이 왔네요. 함박눈이 내리면 꼭 생각나는 시가 황동규님의 즐거운 편지입니다. 처음 이 시를 읽었을 때도 지금도 마음에 느껴지는 감동은 변함.. 2022. 12. 21. 깝작도요 2021년 1월 제주 도요들은 종류가 너무 많고 비슷해서 정말 구별하기 힘듭니다. 새 전문가가 아니라서 이 아이가 깝작도요가 맞는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틀리면 지나가시는 분들 가르쳐 주고 가세요.*^^* 2022. 12. 21. 세뿔석위 2020년 6월 제주 화분에 심어져 있던 세뿔석위입니다. 운이 좋으면 석위 무리 속에 세뿔석위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못 만났습니다. 남도 어딘가에는 세뿔석위가 군락으로 있다는데 남도 어디인지는 모릅니다. ㅎㅎ 2022. 12. 21. 석위 2020년 7월 제주 석위는 기록 된 것은 세 종류가 있습니다. 석위, 애기석위, 세뿔석위. 석위는 군락으로 아주 많이 보입니다. 애기석위도 바위솔 종류를 찍으러 가면 심심찮게 만날 수 있는 아이입니다. 세뿔석위는 저는 아직 야생에서는 못 보고 화분에 심어 놓은 것을 봤습니다. ㅎ https://jhkvisions.tistory.com/3420 애기석위 아주 경치 좋은 곳에 이 아이들이 살고 있었지요.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이름도 몰랐던 애기석위를 처음 만났답니다. 지난번 진주바위솔 보러 갔을 때 애기석위를 봤는데 너무 지쳐서 찍지도 못 jhkvisions.tistory.com 2022. 12. 21. 한라산비장이 2020년 9월 제주 산비장이에 비해 왜소하고 근생엽이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한라산 고지대에 살기 때문에 아마도 키가 작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한라산에서 만나서 찍은 것이 어디 있을 것인데... 이 아이들은 한라수목원에서 쉽게 찍은 아이들입니다. ㅎㅎㅎ 2022. 12. 20. 방울난초 2020년 9월 제주 너무 아끼다가 잊었나 봅니다. ㅎㅎㅎ 정말 얘를 창고에 그대로 두다니... 올해는 이 아이를 못 보고 왔더랬습니다. 잎만 봤는데 꽃 필 때쯤 다시 가니 벌초로 다 날아가버렸습니다. 벌초한 사람을 탓할 수도 없는 것이 그분은 본인의 사명을 충실히 한 것이기에... 얘들이 귀한 난초인줄 어찌 알겠습니까? 잡풀처럼 생긴 이 아이들을 뭐라 해야지요. ㅎ 2022. 12. 20. 수정난풀 2020년 9월 제주 20년의 제주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수정난풀도 군락을 이루며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풍성하게 올라왔지요. 올해는 정말 눈을 부릅 뜨고 찾아도 못찾을 정도로 거의 올라오지 않았더군요. 해걸이 하는 거라 스스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러하기를... 2022. 12. 20.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3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