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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등뻐꾸기 제가 늘 이렇게 궁시렁거렸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뻐꾸기가 전깃줄 위에도 앉았는 것을 찍었다는데나는 코 앞에서 소리가 나도 못 찍으니... 아고, 세상에나운전을 하고 가는데새 한 마리가 날았습니다. 어, 뻐꾸기 아닌가? 길 옆에 차를 세우고찾아보니 전깃줄 위에 앉았습니다.카메라를 들이대니제가 아는 뻐꾸기와는 살풋 달랐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검은등뻐꾸기 같은데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 원하던 뻐꾸기를 찍었습니다. 그것도 전깃줄 위에 앉은...와우~~~ 2025. 6. 10.
물까치 물까치가 참 예쁘게 생겼는데물까치 소리를 들으면 깜짝 놀랍니다. 완전 깡패...ㅎㅎㅎ 2025. 6. 8.
황조롱이 동네 주민 여러분~~~저 새끼 세 마리 알 깠어요. 아직 솜털이 남아 있는 새끼 세 마리가 커다란 눈을 껌뻑이며 있었습니다. 한 마리는 눈깜짝 할 사이에 날아가고 두 번째 녀석도 날아갔습니다. 막내는 아직 많이 어려보였습니다. 제가 낮에 나온 반달을 찍는데 정신이 빠진 사이에황조롱이 성조가 날았습니다. 저는 이런 다양한 황조롱이의 모습은 처음 담아봅니다. 바람이 몹시 불었는데호버링을 얼마나 하는지 아~~~정말 재미있었습니다. 2025. 6. 7.
생에 첫고추장을 만들며 살아오면서 아직도 처음 해 보는 일이 있다는 것은 신나는 일입니다. 오늘은 뭐가 신났냐 하면부끄러운 이야기지만처음으로 고추장을 만들어 봤습니다. ㅎㅎㅎ 그런데고추장을 만들면서아주 오래 전 기억이 또렷이 떠오르는 겁니다. 엄마가 처음으로 고추장을 담그던 날.내가 국민학교도 들어가기 전인데어느 시골 집에 동네 아주머니에게 엄마가 고추장 담그는 법을 배우며무척이나 정성스럽게 담그던 바로 그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거품기로 고추장을 저었지만엄마는 나무주걱으로 무척이나 힘들어 하면서 저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의 나보다도 더 젊었던 엄마의 기억... 보고 싶어 눈앞이 흐려집니다. 2025. 6. 6.
노랑어리연꽃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노랑어리연꽃이 이렇게 핀 곳이 있습니다. 2014년에 가고 이번에 갔으니 11년 만입니다. 아직도 이렇게 건재하다니 기특합니다. 오히려 도심 한 복판이 더 안전한 것 같기도 합니다. 물고기가 노니는 것도 어떻게든 찍어보려고 했는데자세히 봐야 보입니다. 이 많은 사진을 자세히 보려면 힘들 텐데...ㅎㅎㅎ 2025. 6. 6.
호사도요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7시 반까지 9시간.내 평생에 누군가를 이렇게 기다려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호사도요. 먹을 거라고는 커피 타 먹을 보온병 딸랑 하나 들고이 아이를 찾으러 그 넓은 벼 심기를 해버린 논을 다리 건너까지 뒤지고 다녔으니... 그 모습을 아파트 주민이 내려다 보고 있다가안 되겠다, 가르쳐 줘야 되겠다, 그러면서 내려왔다고저에게 저기 저 풀숲에 숨어 있다고 가르쳐 줬습니다. 아침부터 계속 다니던데 배고프겠다고귤 한 개와 에너지바 한 개를 주머니에 넣어줍니다. 정~~말 배고팠습니다. ㅎㅎㅎ 제가 처음 도착했을 때는 혼자였는데시간이 지나니 몇몇 팀이 오더군요. 귤 한 개는 그 사람들과 두쪽 씩 나눠 먹고에너지바는 저 혼자 먹었습니다. ㅎㅎ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으니다들 포기하고 돌아가.. 2025. 6. 5.
붉은부리찌르레기#3 처음으로 나뭇잎 밖으로 나온 녀석을 찍었습니다. 암컷이군요. 이 아이는 수컷인데벌레를 물고 와 새끼에게 먹이는데 새끼가 잘 먹지 못하니까 몇 번이고 뺏었다가 다시 입에 넣어주고아주 지극 정성으로 새끼를 먹이더군요. 에구...참 좋은 아빠 새인데날샷을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 ㅎㅎㅎ 또 벌레를 물고 왔는데너무 커서 그런지 아직 어려서 그런지이번에도 잘 먹지를 않더군요. 몇 번을 다시 넣어 주고 아주 좋은 아빠더군요. 열심히 먹이고 있는데엄마 새가 날아왔습니다. 세 명의 가족을 다 담을 수 있어 신낫습니다. 좀 짤리긴 했지만. 이 날 찍은 사진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ㅎㅎㅎ 옆집 육추도 몇 장 찍었는데내일 올릴랍니다. 자야겠어요. ㅎㅎㅎ.. 2025. 6. 2.
붉은부리찌르레기#2 붉은부리찌르레기들이 날아서 먹이를 갖다 주는 것이 아니라나뭇가지를 타고 내려와서 먹이를 주는 겁니다. 아마도 최대한 몸을 감추기 위해서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도무지 나뭇잎 사이로 다니니 제대로 찍을 수도 없고내일 다시 올까 삼각대를 접으려다가내일 일을 어찌 알 수 있으리요... 온 김에 찍자.그러고 다리가 저리게 서서 기다리는데축제에 울리는 풍악 소리가 마음을 다스려 주더군요. 붉은부리찌르레기는 처음 만난 아이입니다. 집에 와서 검색을 해보니우리나라에 정착을 한 지는 오래 되지 않았더군요. 이 아이는 암컷입니다. 얘들은 벌레도 먹지만 이렇게 오디도 먹는 가봐요. 알을 많이 낳는 걸로 아는데새끼가 한 마리만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냥 찌르레기보다는 아주 우아해 보.. 2025. 6. 2.
붉은부리찌르레기#1 제가 원래 휴일에는 방콕을 합니다. 왜냐하면 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늘 놀러가는 블로그에붉은부리찌르레기 육추 사진이 있는데슬쩍 장소가 있는 겁니다. 그것도 제가 꽃 찍으러 가는 아주 잘 아는 장소였습니다. 얼른 보따리를 챙겨서 나섰습니다. 새라는 것이날개가 있어 하루 중에도 어디 있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동물이지요. 꽃은 그저 그 자리에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요. 제가 늘 꽃을 찍던 그곳이 얼마나 넓은지 이번에 알았습니다. 블로그 고수 분의 도움이 아니었으면꽃 찍던 그 자리만 허무하게 돌다가 올 뻔 했습니다. 아무튼 그 숲에 들어가는 길목에 들어서니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단오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도로 가에 즐비하게 차들이 서 있.. 2025. 6. 2.
가락지나물 며칠 전 가락지나물 어마어마한 군락을 봤습니다. 붉은색의 꽃은 자운영입니다. 노란색을 거의 다 가락지나물이고요. 2025. 6. 1.
꽝!!! 오늘처럼 이렇게 꽝 때린 날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연밭에서 겨우 한 장 주변을 돌다가엉뚱한 곳으로 나가서 대구 외곽을 순찰하고 왔습니다. 흠... 2025. 5. 31.
큰개별꽃&덩굴개별꽃 요까지 큰개별꽃 덩굴개별꽃 지난 4월 30일 보현산에서 만난 아이들입니다. 어쩌다 보니 딱 한 달이 지났네요. 아직도 남았는데... 이 아이는 보현개별꽃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 찍어서 보현개별꽃의 특징을 찍지 못했네요. 꽃자루에 연모가 있는 것이 특징인디... 덩굴개별꽃과 큰개별꽃의 이종교배종이라더군요. 2025. 5. 30.
검은댕기해오라기 저는 아직까지 해오라기 종류를 못 봤습니다. 아니, 이 사진을 찍기 전까지는요. 하늘을 쳐다보는데이상한 새 한 마리가 날았습니다. 뻐꾸기다~~~그러면서 쫓아갔는데고맙게도 전깃줄에 앉았습니다. 마구 연사를 날렸는데 407장을 찍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보니까 생전 처음 보는 아이인데무슨 외계 동물 같아 보였습니다. 와~~~ 대박이다. 미기록종일 지도 몰라. 그럴 정도로 저는 해오라비기에 대해서는 무지했습니다. 검색해 보니 다 나오더구만요. 검은댕기해오라기흔한 여름 철새. 저는 해오라기는 물가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이렇게 날아와 전깃줄에도 앉는군요. *^^* 2025. 5. 29.
청딱따구리 육추 어제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청딱따구리가 육추하는 곳이 있다 해서망원과 삼각대 들고 만나러 갔습니다. 한참을 지리하게 기다리고 있는데어미새가 입에 한가득먹이를 물고 왔습니다. 아예 둥지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서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더군요. 한참 지나니 이렇게 빼꼼이 얼굴을 내밀고 후다닥 날아갔습니다. 저도 역시나 후다닥거리다가이렇게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한 시간쯤 지나서5시까지 있어보고 안 오면 간다, 그랬더니4시 55분에 어미새가 날아왔습니다. 어미새가 먹이를 주러 둥지 안으로 들어가고막바로 아빠새가 날아왔습니다. 멀찍이 서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너무 궁금했는지 안에 새끼들을 들여다 보더군요. 어미새가 먹이를 다 주고 눈깜짝할 사이에 날았습니다... 2025. 5. 28.
검은머리물떼새 제가 잠시 정신이 나갔었나봐요. 이 귀한 검은머리물떼새를 아직도 안 올렸다니... 지난 달 , 4월 28일뿔제비갈매기를 찾아 헤매다가결국은 헛걸음 치고검은머리물떼새가 포란하고 있는 것을 만났습니다. 방해가 될까봐멀리서 뱅뱅 돌면서 찍었지요. 그냥 집으로 오기엔 너무나 아쉬워서고창갯벌에 갔더니 거기도 검은머리물떼새가 있더라구요. 도요들은 작고 모래와 대비가 잘 되지 않아초점이 맞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검은머리물떼새는 그나마 대비가 잘 돼서 찍기 수월했습니다. 완전 헛탕은 치지 않은 거지요. ㅎㅎㅎ 2025.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