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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다 자유로워라

청딱따구리 육추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5. 5. 28.

 

 

어제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청딱따구리가 육추하는 곳이 있다 해서

망원과 삼각대 들고 만나러 갔습니다. 

 

 

 

 

한참을 지리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어미새가 입에 한가득먹이를 물고 왔습니다. 

 

 

 

 

아예 둥지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서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더군요. 

 

 

 

 

한참 지나니 이렇게 빼꼼이 얼굴을 내밀고

 

 

 

 

후다닥 날아갔습니다. 

저도 역시나 후다닥거리다가

이렇게 흔들리고 말았습니다. 

 

 

 

 

한 시간쯤 지나서

5시까지 있어보고 안 오면 간다, 그랬더니

4시 55분에 어미새가 날아왔습니다. 

 

 

 

 

어미새가 먹이를 주러 둥지 안으로 들어가고

막바로 아빠새가 날아왔습니다. 

 

 

 

 

멀찍이 서서 차례를 기다리다가

 

 

 

 

너무 궁금했는지 

안에 새끼들을 들여다 보더군요.

 

 

 

 

어미새가 먹이를 다 주고

 

 

 

 

눈깜짝할 사이에 날았습니다. 

 

 

 

 

찍힌 줄도 몰랐는데

그래도 이렇게나마 찍혔네요. 

 

 

 

 

어미새가 날아가고

아빠새가 역시 둥지 안까지 들어가 먹이를 주고

 

 

 

 

날아갔습니다. 

아직 새끼들이 어려서 그런지

먹이를 자주 가져다 주지 않더군요. 

한 일주일 쯤 있다가 다시 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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