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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병아리 육추 너무나 멀리 있어서현장에 계신 분이 카메라로 찾아 주지 않았으면못 찾고 돌아왔을 겁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연잎이 둥지를 가려서 뭐가 뭔지도 처음엔 몰랐습니다. 아직 부화 되지 않은 알이 두 개 남아 있고새끼들은 몇 마리인지 다섯 마리 같아 보이긴 합니다. 부모가 부지런히 들락거리며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더군요. 무너진 둥지도 보수 하고. 논병아리 목이 저렇게 긴 줄은 몰랐네요. 겨울에 봤던 논병아리는 이렇게 붉은 색이 아니었기에논병아리라고 하지 않았으면 무슨 다른 새인 줄 알았을 겁니다. 새들은 참 어려워요. 겨울깃과 여름깃이 다르고혼인색도 다르니... 그리고 새끼들은 부모와 전혀 다르게 생겼으니 ㅎㅎㅎ 어미가 새끼들 모두와 알을 다 품었습니다. 그래서 눈길을 .. 2025. 6. 27.
콩새 귀제비를 보러갔다가 콩새를 만났습니다. 콩새는 처음 보는 새입니다. 처음엔 밀화부리인 줄 알았는데부리가 흰색이더라구요. ㅎㅎ 2025. 6. 24.
나나벌이난초 아~~~정말저 지금 살아 있지요? 나나벌이난초를 찍으러 팔공산으로 갔습니다. 팔공산 나나벌이난초를 언제 찍었나 보니까 2019년도더라구요.10년도 안 됐으니 기억은 생생하고... 자생지를 잘 찾아서 주차를 하고 기억을 더듬어 야트막한 돌담을 넘었습니다. 으아~~~바로 낭떠러지더군요.아니, 이렇지 않았는데...그런데 계곡을 보니 제대로 찾아온 것은 맞는데... 계곡을 건너야만 하는데 낭떠러지니 다시 나와서 길을 찾아도 내려가는 길이 안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들어가서 살짝 아래 발을 디디는데비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흙이 그대로 무너지는 겁니다. 순간적으로 가는 나뭇가지 하나를 잡았습니다. 왼쪽 다리에 얼마나 힘을 줬는지...지금 알이 배겨 아파 죽겠습니다. .. 2025. 6. 22.
큰유리새 #3 둥지쪽이 조금 밝아져서 새끼 세 마리를 조금 낫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셔속을 아주 낮춰서요. 그러니 날샷은 걍 ...ㅎㅎㅎ 2025. 6. 21.
큰유리새 #2 이곳은 큰유리새와 딱새가 주위에 같이 둥지를 갖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자주 딱새 수컷과 큰유리새 부부가 충돌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큰유리새가 물어오는 메뉴를 보면 아주 다양했습니다. 어떤 때는 열매도 물어오더라구요. 새끼들 눈 반짝이는 것 보세요. 아주 영양 상태가 좋아 보이지요? ㅎㅎㅎ 2025. 6. 21.
큰유리새 #1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던 큰유리새를 드디어 만났습니다. 그것도 육추하는 것을요. 큰유리새 부부가 합심을 해서 먹이를 물어나르며 새끼들을 키우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새끼들이 있는 둥지는 너무 어두워서 셔속을 낮춰서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날샷은 전부 블러가 심합니다. ㅎㅎㅎ 수컷의 파란색은 정말 예뻤습니다. 암컷은 너무너무 귀여웠고요. 사진이 너무 많아, 아니, 버리기 아까워 3편에 나누어 올립니다. ㅎㅎㅎㅎㅎㅎ수천 장 찍었습니다. 2025. 6. 21.
보현산에서 만난 꽃과 나비 고산구슬붕이얼른 한 장 찍고 자란초 찾으러 숨이 차게 올라갔습니다. 함박웃음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겠지요? ㅎㅎㅎ 국수나무 고광나무? 노박덩굴 수꽃 다래 암꽃다래는 암꽃이 정말 예뻐요. 구상나무 구상나무 암꽃 엉겅퀴와 나비 구상나무 수꽃이 맞나요? 나비나물인듯 죽대는 누가 부러뜨려 놔서아무튼 덕분에 끙끙거리지 않고 쉽게 찍었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잎 아래로 달려서 찍으려면 애를 먹거든요. 내려오는 길에 담벼락에 곱게 핀 털중나리를 만났습니다. 주차장에는 내 차만 덩그러니 있더군요. 보현산을 혼자 통째로 차지한 기분!!! 2025. 6. 20.
자란초(보라색, 분홍색, 흰색) 며칠 전 자란초를 만나러 갔습니다. 많이 늦은 시기라는 것을 알았지만10년이 넘은 기억을 더듬어 그 자리에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전에 호사도요 보러 갔을 때딸랑 보온병에 커피 타 먹을 물만 갖고 갔다가배고파 죽을 뻔 했기 때문에이번엔 에너지바를 챙겨갔습니다. ㅎㅎ 도착하자마자구슬붕이 한 장 찍고기억을 더듬어 데크를 올랐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숲속으로 들어갔지요. 물론 10년 전 기억을 더듬어... 며칠 전 왔던 비 때문에숲속은 축축하고 땅은 질었습니다. 내 기억으로는 함박꽃이 활짝 피어 있어서자란초를 찍고는 함박꽃을 열심히 찍었던 기억이 남아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어두운 숲속을 뒤지는 것은그리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이끝에서 저끝까지 뒤져도 나오지 않는 겁니다... 2025. 6. 19.
능소화 노랑할미새 보고 오는 길에귀제비 보러 다시 갈까 하다가능소화를 보고 집으로 왔습니다. 핸드헬드로 찍어서팔다리가 후덜덜 떨렸거든요. ㅎㅎㅎ 2025. 6. 16.
노랑할미새 노랑할미새는 원 없이 찍었습니다. 2000장 넘게...ㅎㅎㅎ그런데 날샷은 하나도 못 건졌습니다. 얘는 주로 나무 위를 뛰어 다니다가 뛰어 내리면서 날더군요. 겨우 하나 잡았지만 흔들려서 버릴까 하다가 올렸습니다. 근처에 둥지가 있는지먹이를 물고 뜸을 들이던데계곡에 사람이 많아 둥지에 못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저 위에 사진들을 한 번 보세요. 가는 나뭇가지 사이에 있기 때문에정말 찍기 힘들었습니다. 지금 생색내고 있습니다. ㅎㅎㅎ 2025. 6. 16.
방울새란 십 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어느 무덤에 아주 작은 잎 하나를 봤습니다. 막 꽃을 찍기 시작한 터라 한 번 봤던 방울새란이지만그래도 젊었던 시절인지라그 잎이 방울새란이라는 것을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해 가봐도 방울새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해딱 한 촉의 방울새란이 아직 꽃잎이 피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다른 꽃 보러 다니느라 잊고 있었지요. 며칠 전에 이 아이가 생각이 나서혹시나 하고 그 작은 무덤으로 갔습니다. 아~~~꽃을 보고 눈물이 나려고 했던 적은 처음입니다. 나는 잊고 있었는데이 아이는 이렇게 많은 가족을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봤을 때이 아이에게 그랬거든요.식구 많이 만들어라~~~ 아마도 이 아이를 아는 사람은 저 뿐일 겁니다. 그래서아무도 모르라.. 2025. 6. 14.
황조롱이 귀제비를 보러갔다가집으로 오는 길에 황조롱이를 다시 보러갔습니다. 아직 어리니까 멀리 가지 않고 둥지 주위를 돌 것 같아서... 우리 아파트 황조롱이도아직도 떠나지 않고 그 독특한 울음소리를 내면서날아다니고 있거든요. 예상대로 좋아하는 나뭇가지에 앉아 있었습니다. 왜 좋아하는 줄 아느냐 하면처음 갔을 때도 저 나무에 앉아 있었으니까요. ㅎㅎ 이 녀석은 아마도 아빠 황조롱이인 것 같아요. 나를 향해서 날아왔는데놀라서 그만 놓쳐버렸어요. 주위를 한 번 쭉 돌아보니꾀꾀리가 까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봤습니다. 그냥 봤어요...ㅎㅎㅎㅎ 그리고 다른 각도에서 이 녀석을 찍는데훌쩍 날더군요. 이렇게 소나무에 위태롭게 앉았어요. 곧 날아가겠지 했는데 역시나 날았지만 또.. 2025. 6. 14.
귀제비 저는 귀제비라는 존재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비는 걍 박씨 하나 물어서 흥부 부자 되도록 은혜 갚은 착한 제비 정도... 허긴 무슨 새인들 알고 있었을까요? ㅎㅎㅎ 이날 보러 가지 않았으면 장마에 육추를 놓칠 뻔 했습니다. 집에 와서 확대해 보니 입에 가득 먹이를 물고 있군요. 제비는 그렇게 빨리 날면서 언제 벌레를 잡나 했더니이 아이들은 빠르게 날면서 공기 중의 작은 날벌레들을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비가 사는 곳은 날벌레들이 별로 없다더군요. 이래저래 제비는 이로운 새인 것 같습니다. 이 아이는 아마도 맹금류가 되려다 말았는지맹금류의 줄무늬를 갖고 있더군요. 그래서 인상적이었습니다. 2025. 6. 14.
뻐꾸기 제가 늘 이렇게 궁시렁거렸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뻐꾸기가 전깃줄 위에도 앉았는 것을 찍었다는데나는 코 앞에서 소리가 나도 못 찍으니... 아고, 세상에나운전을 하고 가는데새 한 마리가 날았습니다. 어, 뻐꾸기 아닌가? 길 옆에 차를 세우고찾아보니 전깃줄 위에 앉았습니다.카메라를 들이대니제가 아는 뻐꾸기와는 살풋 달랐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검은등뻐꾸기 같은데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 원하던 뻐꾸기를 찍었습니다. 그것도 전깃줄 위에 앉은...와우~~~ 2025. 6. 10.
물까치 물까치가 참 예쁘게 생겼는데물까치 소리를 들으면 깜짝 놀랍니다. 완전 깡패...ㅎㅎㅎ 2025.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