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만든 청첩장 모시는 글엔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곁에 있을 때 가장 나다운 모습이 되게 하는 한 사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서로에게 날개가 되어줄 한 사람...
저는 이날처럼 이렇게 당당한 아들의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가장 아들다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자신감과 당당함은
내 며느리의 사랑이었을 것입니다.
저는 아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아내에게 사소한 거짓말도 하지 마라.
작은 거짓말이 신뢰를 무너뜨린다.
네 아내는 네가 아무리 사랑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네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는 큰 그릇이다.
부디 끝까지 정직하게
아낌없이 사랑하여라.
저렇게 해맑게 함박 웃음을 웃는 며느리로 인해
집안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며칠 동안 내내
이 사진으로 인해 내 마음에 평안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내 삶속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 왜 이럴까요? (0) | 2013.12.17 |
---|---|
일단 정지 (0) | 2013.12.16 |
My favorite things (0) | 2013.12.12 |
사랑한다, 내 며느리 (0) | 2013.12.08 |
삽질 (0) | 2013.1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