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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터키여행(2012)

터키여행18-히포드럼 그리고 예레바탄 사라이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2. 9. 26.

 


 

 

 

 

히포드럼입니다.

술탄 아흐멧 공원이라 메?

맞습니다.

 

 

히포드럼은 비잔틴 제국 때 영화 벤허의 무대가 됐던

전차경기가 벌어졌던 경기장이었습니다.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계단식 경기장이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지고

이렇게 넓은 공원이 되고 말았습니다.

 

 

 

 


 

 

 


 

 

 

 

 

오벨리스크입니다.

이것은 이스탄블에서 가장 오래 된 오벨리스크로서

이집트 파라오가 B.C 15세기경 전쟁 승리 기념으로 만든 것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이집트의 카르나크 신전에서 가져와서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이곳에 새웠답니다.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A,D 390년에 세우다.

그렇게 돼 있지요?

 

이 오벨리스크는화강암 한 덩어리로 만들어진 것인데

가이드 말에 의하면

저렇게 높은 돌기둥을 구하려면

얼마나 깊이 팠겠느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옆으로 긴 것을 사용했겠지요.

그랬더니

사진 찍느라고 안 듣는 줄 알았더니

뭘 그리 다 듣느냐고 막 뭐라 하던데요.ㅎㅎㅎ

 

 

 

 

 

 


 

 

 

 

 

 

 

 

오벨리스크는 세계의 중심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 지금 현재 오벨리스크가 있는 곳이

미국 백악관 앞에 한 개,

이집트에 한 개,

프랑스 콩코드 광장에 한 개,

이탈리아 로마에 한 개,

영국에 한 개,..

아무튼 세계의 중심이 되는 국가에 한 개씩 있기는 하군요.

 

 

 

 

 

 

 



 

 

 

 

 

 

뱀 기둥입니다.

이것도 역시 그리스가 페르시아를 물리친 승전 기념탑이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델포이 신전에서 가져왔다는군요.

이런...

욕심쟁이군요.ㅎㅎ

 

 

세 마리의 뱀이 똬리를 틀고 있는 모양인데

오스만 제국의 우상숭배 금지 정책에 따라 잘려져 나가서

한 개는 이스탄블 박물관에, 다른 한 개는 대영 박물관에 보관 되어 있답니다.

하나는 어디로 갔을까요?

 

 

 

 

 


 

 

 

 

 

 

콘스탄티누스 기둥입니다.

이것은 남의 것을 가져온 것이 아니고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자신의 할아버지인 바실리우스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돌 바깥을 청동으로 쌌는데

십자군 원정 때 동전으로 쓰려고 껍데기를 다 뜯어 갔다는 군요.

전쟁이나 할 일이지...

 

 

 

 

 

 


 

 

 

 

 

사진을 찍을 때는 반드시 뒤를 한 번 돌아 보라고 한다지요?

저는 그것은 꼭 지킵니다.

부여 낙화암 갔을 때도

뒤를 돌아 보아서 좋은 사진을 하나 얻었거든요.

저에겐 아주 소중한 사진이 되었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오벨리스크와 콘스탄티누스기둥이 같이 앵글에 잡혔습니다.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ㅎㅎㅎ

그야말로 땡잡은 기분이었습니다.

 

 

 

 

 

 

 

 

 

 

 

 

 

다음에 갈 아야 소피아 사원입니다.

아주 고풍스럽고 개인적으로는

블루 모스크보다 더 예술성이 있는 작품이라 생각 됐습니다.

 

 

 

 

 


 

 

 

 

 

 

히포드럼 광장(술탄 아흐멧 광장) 옆으로

한쪽에는 아야 소피아 사원, 반대쪽에는 블루 모스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장 중앙으로

가장 오래 된 오벨리스크, 그 다음에 뱀기둥, 그리고 콘스탄티누스 기둥입니다.

 

 

 

 

 

 

 

 

 

 

 

 

 

 

 

 

히포드럼 중앙에 있는

아주 아름다운 분수입니다.

독일의 황제 빌헬름2세가 방문 기념으로

선물한 것이라 합니다.

 

 

 

 

 

 

 

 



 

 

 

 

 

 

터키 여행을 하면서

분수, 샘. 우물 이런 용어를 많이 쓰던데

다 똑 같은 말입니다.

빌헬름 분수라고도 하고 샘이라고도 하고 우물이라고도 하더군요.

 

 

 

바로 오른쪽 옆으로 아야 소피아 사원이 보이지요?

 

 


 

 

 

 

 

 

 

 

 

바깥쪽으로 수도꼭지가 붙어 있어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아직도 수도꼭지에서는 물이 나온다는군요.

1898년에 세워졌다는데

그럼 몇 년이나 됐다는 건가요?

 

 

 

 

 

 

 


 

 

 

 

 

 

여기는 예레바탄 사라이입니다.

6세기 경 비잔틴의 유스티아누스 황제가 건설했는데

터키는 전에도 말했지만 강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20km나 떨어진 베오그라드 숲에서 물을 끌어와서 이렇게 저장했다고 합니다.

지하궁전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여기의 기둥들도 여러 곳에서 가져 온 것이라

제 각각 다르게 생겼습니다.

 

 

 

 

 

 

 


 

 

 

 

 

 

 

 

 

 

 

 

물이 깨끗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렇게 물고기를 기른다고 합니다.

안 찍힐 거라고 생각하고

밑져야 본전이다, 그러면서 찍었는데

찍혔어요.ㅎㅎ

 

 

 

 

 

 


 

 

 

 

 

 

 

 

 

 

돌 기둥이 제 각각이죠?

 

 

 

 

 

 

 

 


 

 

 

 

 

 

 

여기 저수조에는 두 개의 메두사의 머리가 있는데

하나는 이렇게 거꾸로 세워져 있고

다른 하나는 옆으로 눕혀져 있는데

급하게 따라 다니느라

하나밖에 못 찍었습니다.

 

 

좀 무서웠습니다.

일행을 놓치면 메두사가 뱀머리를 휘날리며 쫓아올 것 같았습니다.

 

 

 

사진이고 뭐고

걍 일행 따라가기에 바빴습니다.

 

 

 

 

 

 

 

 


 

 

 

 

 

 

 

 

히포드럼 주변의 모습입니다.

전차들이 다니는데 파란 전차,

 

 

 

 

 

 

 

 


 

 

 

 

 

 

 

 

빨간 전차, 그리고

지금 보이는 차는 다이아몬드 마크를 달았지요?

다른 차들은 대충 알겠던데

이 차는 도대체 모르겠더라구요.

뭐냐고 물었더니

르노 삼성이랍니다.

헐...

 

 

 

 


 

 

 

 

 

 

 

 

 

저 전차도 한 번 타보고 싶었는데

보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간 곳에 이렇게 바다가 보였습니다.

밥이고 뭣이고 한 두 숟가락 떠넣고는

카메라 들고 나왔습니다.

 

 

 

 

 



 

 

 

 

 


 

 

 

 

 


혼자 열심히 찍고 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식당에 가도 없고

길거리에도 보이지 않고...

 

하염없이 앞으로 앞으로 걸었습니다.

우리 버스가 보였습니다.

안 놀란 척 하고 올라탔습니다.

 

아직도 아무도 모릅니다.

제가 얼마나 놀랐었는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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