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꽃을 보면 난 왜 카르멘이 생각나는지...
슬픈 전설을 갖고 있는 꽃인데
정 반대의 유혹적이고 정열적인 하바네라 춤곡에 맞춰 호세를 유혹하는 카르멘이 연상되다니...
아마도 눈이 무를 정도의 붉은색 때문이리라.
정출을 불갑사로 갔지요.
늘 그렇듯이 찍으라는 꽃무릇은 안 찍고
멀리 숲으로 들어가 수정난풀을 찾아 헤맸습니다.
못 찾았습니다.
심통이 뭐 같이 나서 돌부리를 들고 차면서 내려왔습니다.ㅎㅎ
심통이 나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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