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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석산(꽃무릇)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4. 9. 24.

 

 

 

 

 

 

 

 

 

 

 

 

 

 

 

 

 

 

 

 

 

 

 

 

 

 

 

 

 

 

 

 

이 꽃을 보면 난 왜 카르멘이 생각나는지...

슬픈 전설을 갖고 있는 꽃인데

정 반대의 유혹적이고 정열적인 하바네라 춤곡에 맞춰 호세를 유혹하는 카르멘이 연상되다니...

아마도 눈이 무를 정도의 붉은색 때문이리라.

 

 

 

 

 

 

 

 

 

 

정출을 불갑사로 갔지요.

늘 그렇듯이 찍으라는 꽃무릇은 안 찍고

멀리 숲으로 들어가 수정난풀을 찾아 헤맸습니다.

못 찾았습니다.

 

 

 

 

 

 

 

 

 

심통이 뭐 같이 나서 돌부리를 들고 차면서 내려왔습니다.ㅎㅎ

심통이 나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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