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아직 해가 뜨기 전
일출을 기다리며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시간은
항상 설레고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있지요.
제주에 가면 늘 일출봉에서 일출을 찍는데
이번엔 다른 곳으로 갔기 때문에 장소 이름도 모릅니다. ㅎㅎㅎ
아무튼...
그저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저는
두터운 구름층을 쳐다 보며 해가 나오기만 기다렸죠.
그런데 저 멀리 바위에 앉아 역시 같이 일출을 기다리시던 어떤 분이
저기요~~ 하고 저를 부르더군요.
저는 또 뭔가 내가 방해가 되나 싶어 네~~하고 대답하니
손가락으로 바다를 가리키는 겁니다.
헉!!!!!
상어다~~~
첫 번째 사진의 광경을 보고 제가 저도 모르게 내 뱉은 말입니다.
금방 어떤 분이 돌고래다, 그러시더군요.
아구...깨깽....
한 무리의 돌고래가 등대를 향해 가고
또 한 무리가 오더군요.
오~~~ 근데 이녀석이 기특하게도 손님 대접을 해주더군요.
팔짝 뛰어 돌고래쑈를...
그러더니 뒤에 따르던 놈도 연달아,,,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뒤엔 두 녀석만 따라가고 있더군요.
앞에 여러 마리와 뒤에 두 마리, 보이시나요?
제 사진에 단련이 되신 제 블로그 친구들은 다 찾으셨을 겁니다.
그러나 생소한 분들을 위해서 밑에 크롭을 했습니다.
찾으셨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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