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도 아팠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아프고도 살 수가 있구나 싶었습니다.
60조 개의 내 몸의 모든 세포가 내장까지 다 흔들렸으니...
저는 내장까지 아플 수 있다는 것도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제 열 내리고
온몸의 세포가 제자리를 거의 찾은 것 같습니다.
걱정해주신 블로그 친구들
고맙습니다.
엄살부리고 내숭떨며 누워있는 성격이 못 돼서
움직일 수 있는 시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박새도 저를 기다리고 겨우살이들도 기다리고...
고니와 재두루미는 날아가버렸을까요?
며칠,
허공을 걷는 기분,
그래서 자꾸 이 노래가 생각났었습니다.
멋진 음악이지요.
나는 이제 곧 실제로 산으로 강으로 걸어다닐 겁니다.
완전히 새로 자리 잡은 나의 세포들과 함께요.
깊이 아프고 나면 항상 더 성숙한 새로운 세상이 기다리고 있지요. *^^*
Walking on Air / O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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