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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Meditations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8. 1. 1.










아프니 달리 할 것은 없고

오래 전에 거의 다 읽다가 끝부분만 남겨놨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다시 집어 들었다.







어떻게 이렇게도 깊은 통찰력을 가졌는지

한 줄 한 줄이 다 깨우침이다.





오래 전에 읽을 때와는 또다른 깨달음이 있어

차근차근 다시금 읽어간다.





내 읽은 이 글들이 돌아서면 잊혀지고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생각하다가도

콩나물 이론처럼 물은 그냥 스쳐 흘러가버리는 것 같아도

콩나물은 크듯이

내가 읽고 깨달은 많은 것들이 나를 키우겠지.







기억은 시간 속으로 사라지고

어느 날엔가 나에게 아무 의미도 없는 기억이 되었을 때

지금 나에게 좋지 못한 기억으로 괴로움을 줬던 그 기억 때문에 괴로워했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부질없는 몸무림이었을지를 깨닫는다면

지나버린 좋지 않은 기억으로 지금을 허비하는 것은 더 할 수 없이 바보 같은 짓이다.







모자라는 사람은 딱 자기만큼의 안목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진정한 그 사람의 실체는 알지 못한다.

현명한 사람은 편견을 버리고 타인 하나하나를 새로운 존재로 인식하며

그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긴다.







그 사람이 얼마나 성숙하고 인격적인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위의 사람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느냐이다.







사진은 제주도의 일출과 호미곶의 상생의 손과의 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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