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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터키여행(2012)

터키여행2-아타 투르크와 케말 파샤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2. 7. 7.

 

 

 

 

둘쨋날

처음 간 곳은 이스탄불에서 뱅기를 타고 앙카라로 가서

아타투르크의  묘지를 관광하는 거였어요.

 

 

 

 묘지라기에 정말 묘지인 줄 알았지요.

가 보니 묘지가 아니라 하나의 신전이었어요.

 

 

 


 

 


 

 

 

 

 

 

 

 

 

 

 

 

 

 

 

 

 

 

 

 

 

아주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앙카라 시가지가 다 보였어요.

 

 

 

 

 

 

 

 

 

 

 근데 보초병이 유리 상자 안에 갇혀 있었어요.

여기 올린 사진이야 한 장이지만

사방 팔방으로 돌아가며 세워도 찍고 눞여 놓고도 찍고

정신없이 찍어 대는데

가만 보니 기관총이 달싹달싹 하는 거 같아서

급히 갈 곳이 있는 것처럼 종종걸음으로 일행을 찾았습니다.ㅎㅎ

 

 

 

 

 
 

 

 

 

 

 

 

 

 

 

 

 

 

 

 

 

 

 

 

 

 

 

 

 

 

 

 

 

 

 

 


 

 

 

 

 

 

 

 

 

 

 

 

 

 

 

 

 

 

 

 드디어 박물관 안으로 들어갔어요.

포개어 얹은 손이 화합을 뜻하는 것 같아

무척이나 감동적이었어요.

 

 

 

 

 

 

 


 

 

 

 

 

 

 

 

 

 

 

 

 

 

 

 

 

 

 

 

 

 

 

와아~

칼이다.

멋지다.

한 컷을 찍었는데 갑자기 어두워진 곳이라

조리개도 맞지 않고 떨렸고

그래서 다시 찍으려고 들이대는데

 

 

경비원이 여기는 사진 찍으면 안 된데요.

ㅎㅎ

벌써 한 장 찍었는데...

겨우 한 장 건진 사진입니다. 

 

 

 

 

 

 

 

 

 

 

 

 

 

 

 

 

 

 

 

 

 

 

 

 

 

그래서

그 후로는 애꿎은 바깥 경치만

창살 달린 유리창으로 찍기만 했습니다. ㅠㅠ 

 

 

 

 

 

 

 

 

 

 


 

 

 

 

 

 

 

 아타 투르크는 1차 세계대전에 패한 터키를

지금의 터키가 되도록 이끌어 온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박정희 대통령과 같은 분이라 하더구만요.

 

아, 또 제가 그냥 넘어가면 안 되잖아요.

제가 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 배웠을 때는

캐말 파샤가 터키의 국부라고 배웠고

대단한 존경심을 가지고 바라봤었는데요.

 

 

 

그래서

현지 가이드에게 물었죠.

그러면 캐말 파샤는 어떻게 됐어요?

 

 

가이드 왈

 죽었지요.

아, 그건 저도 알지요.

 

 

 

ㅎㅎㅎㅎㅎㅎ

파샤는 터키말로 장군이라는 뜻이고

캐말은 성이랍니다.

고로  

 캐말 파샤는

우리말로는 박 장군 뭐 그런 의미랍니다.

캐말 파샤가 바로 아타 투르크랍니다.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내가 어떻게 알았겠냐고요,

캐말 파샤가 아타 투르크인 것을.

 

 

그랬잖아요.

터키 가면서 미리 공부 하나도 못했다고...

 

첫날부터

무식 폭로하고

 

 

그래도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캐말 파샤가 아타 투르크보다는 어감이 훨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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