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안반데기 출사에 얼른 따라붙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은하수를 찍고 일출을 찍는 것이었는데
구름이 가득한 하늘은 도무지 별을 보여주지 않고
모두들 잠이 들었습니다.
텐트까지 치고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저는...
모두들 잠 들은 고요한 이 밤에
홀로 삼각대를 펴고 구름 낀 하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왜냐고요?
저...
얼마 전에 정령치에서 은하수를 찍었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암만 봐도 다른 사람들이 찍은 은하수랑 다릅니다.
내 별들은 거의 탁구공만했어요.
다른 사람 별들은 모래알 같은데...
이렇게요...
초점을 무한대로 맞추면 된다고 해서 무한대로 맞췄는데...
그렇게 하는 게 아닌가벼~~~
그래서 다른 사람 다 잠든 그 밤에
저는 홀로 하늘을 쳐다 보며 초점 맞추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초점은 맟출 수 있었습니다.
아~~
저의 이 바보 같은 사연을 어디 가서 말하겠습니까?
저는 은하수 처음 찍어 봤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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