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이 연못이 메워졌다는 오보를 듣고 얼마나 슬퍼했는지...
아직 건재하다는 소식에 백두산 다녀오자마자 달렸습니다.
아직 잠을 덜 깬 녀석들이 서서히 눈을 비비고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잠자리들은 쉴 새 없이 사랑을 나누고
이 연못엔 물고기도 많이 산다네요.
연잎인 줄 알았더니 물고기 꼬리지느러미가 찍힌 것도 있어요.
물에 비친 건물을 저는 늘 마법의 성이라 생각하며
반영을 찍었지요.
처음 갔을 때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연못이 남아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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