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9일에 찍었던
애기풀이다.
지난 봄이라고 하렸더니
아직 지나지 않은 올해 봄이구나.
얼마나 저 산을 오르내렸는지.
한 번은 고라니인지 삵괭이인지 아무튼
사슴보다 좀 더 큰 짐승과 마주쳤다.
우리는 서로 놀라 후다닥 반대방향으로 뛰었는데
아, 정말 이때는 아마추어 표나는 거다.
프로였다면 놀라는 건 나중이고
카메라 셔터부터 눌렀을 텐데.
지금 생각해도 아깝다....
내년 봄에도 볼 수 있을까?
내가 세 번째 갔을 때는
한 포기도 없이 다 사라졌던데...
아직 막 겨울이 왔는데
벌써 봄이 기다려진다.
봄에 찍었던 꽃들 다시 들여다 보며 가슴 설레고 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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