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교회에 막 부임해 오신 부목사님이
토끼와 거북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셨습니다.
아, 정말 딱 한 마디의 말씀이 가슴을 콕 찔렀습니다.
거북이가 토끼를 이긴 이유.
토끼는 거북이를 보았고
거북이는 목표를 보았기 때문이라고요.
토끼는 느린 거북이쯤은 충분히 이기리라 생각했지요.
거북이는 잠자는 토끼를 보고 쉬지 않았습니다.
목표를 보고 그냥 쉬지 않고 기어갔지요.
그 말씀이 얼마나 뇌리에 남았으면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있는지 알겠지요?
저는 참으로 자주 걸림돌에 넘어집니다.
하지만 일어서는 순간 제가 쳐다보는 곳은
오직 주님입니다.
앞으로도 살아가는 동안
저는 바보같이 또 걸림돌에 넘어지겠지요.
저는 저를 잘 압니다.ㅎㅎ
하지만
저는 저를 잘 압니다.
일어서는 순간
주만 바라 볼 것입니다.
넘어져도
걸림돌을 바라보지 마세요.
주만 바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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