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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몽골 기행(2019)

차강노르 어느 언덕에서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9. 7. 27.







오늘도 밤하늘의 별은 무수히 쏟아졌고

우리는 숙소 바로 위로 은하수를 찍으러 갔습니다.

구름이 빨리 빠져 주지 않아서 그닥 만족한 사진은 못 얻었습니다.














찍고 보니 저쪽에 말 한마리가 서 있네요.

두 번만 찍고 일찍 철수했습니다.










잠시 눈을 붙였다가

일출을 보러갔습니다.










얌전하고 예쁜 일출이었습니다.








































차강노르의 돌탑은 이곳의 상징인듯 했습니다.










말들이 방해 받지 않고 풀을 뜯는 평화로운 모습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맛있는 아침을 먹고 우리는 차를 타고 어느 언덕으로 갔습니다.









저는 작년 백두에 갔을 때도 그랬지만

동네의 이런 언덕을 돌아다니는 것이 참 좋습니다.

고향에 온 것 같아서요.











제가 좋아하는 등대시호를 발견하고는

주변에는 또 없기에 열심히 찍었습니다.










하늘 버전으로도 찍고...











눈에 익은 친숙한 꽃들이 많았습니다.









배초향 종류인가 했는데










아니고

꽃은 오히려 털향유를 닮았네요.









오이풀은 키자랑을 하고










패랭이꽃은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늘 보던 꽃인데

이제 이름을 알았습니다.

자운영님이 금송이풀이라고 댓글에 가르쳐 주셨습니다. 감사.



















돌꽃 









좁은잎해란초로 추정











이 아이는 금송이풀과는 조금 다른 송이풀 종류였습니다.
























































꼬리풀에 앉은 나비를 델꼬 한참을 놀았습니다.











오~~~

흰구름국화가 또 있었습니다.













흰구름국화라고 정명을 갖고 있습니다.






































투구꽃도 봉오리를 올리고 있었고

















갓 피어서 참 귀여웠습니다.










쥐오줌풀인데...









설령쥐오줌풀이라 해도

근생엽을 안 찍었으니...




















아주 파릇파릇한 명천봄맞이로 추정되는 녀석도 있더군요.





















아주 다양한 식생을 갖고 있는 꽃받이지요?











장대냉이 흰색인지...


















등대시호는 참 많았습니다.












야생의 파이고



















접두어는 모르겠고 아무튼 범꼬리 종류...











솜방망이류 같은데...











또 흰구름국화를 두 송이나 만났습니다.










정말 순백의 금방 피어난 아이들...











등대시호가 얼마나 많은 지 보이실라나요?








여기서는 구름송이풀 군락을 만났습니다.











갈 길이 바빠

그냥 몇 장 퍽퍽 찍고 내려가야 했습니다.










용머리도 있었네...





































솜다리






























근생옆까지 찍으려고 노력했는데

풀에 가려서...






























점심 먹으러 내려오라는 소리에

차로 가긴 갔지만

난 뭘 먹었는지 기억에도 없네요.









아무튼 대충 먹는 시늉만 하고 다시 꽃밭으로 들어갔으니까요.












진퍼리버들이 있었는데

암꽃만 보이고 수꽃을 없더라구요.





























이 녀석을 발견해서

저는 진퍼리버들 수꽃인가 하고 찍어왔는데

잎이 다르네요.











범꼬리들의 집합









그럼 얘는 무슨 버들이여?












그리고 아주 생소한 이 아이들









그 넓은 벌판에 요 무더기만 있는데

범상치 않은 아이들 같은데...






























명천봄맞이로 추정되는 아이들의 근생엽에

뭔가 있어서 찍었는데 뭔가요?











또 다른 종류의 범꼬리...

이렇게 찍고 언덕을 떠나

오는 길에 봐 두었던 꽃이 있을 것 같은 다른 언덕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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