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주도에 가서도 수국은 그냥 보는 것으로 그쳤었습니다.
무지한 탓으로...
탐라산수구의 존재를 알고는
아고~~~머리를 쳤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늦은 시기여지만 열심히 담아왔습니다.
날씨가 받쳐주지 않았지만 어쩝니까? ㅎㅎㅎ
우리는 보통 헛꽃이라고 하는데
이 헛꽃에 꽃술이 있는 것이 탐라산수국의 특징이라고 하더군요.
올해는 그래도 산수국, 바위수국, 탐라산수국을 만나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오래 전 제주에 사는 여고동창생이
수국에 대해 가르쳐 준 것이 생각납니다.
얘들은 수정이 되고 나면 얼굴을 땅바닥으로 숙인다는군요.
나비나 벌들이 헛고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ㅎㅎㅎ
오늘은 재치있고 착한 수국에게 뭔가 배운 느낌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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