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생종에 등록 되어 있는 통발의 종류는
개통발, 들통발, 북통발, 실통발, 통발 이렇게 5종류입니다.
그러나 인터넷에 떠도는 이름은 이보다 더 많습니다.
들통발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고 해서 달렸습니다.
가는 길에 하늘은 흰구름 동동이어서 기분이 들떠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커피 한 잔 하면서도 마음이 급해서 새로 세차했던 차에 왕창 커피를 쏟고
연못으로 갔습니다.
통발의 성격을 잘 파악하지 못한 탓에
얘들이 스믈스믈 사라지는 것을 마음 급하게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망원을 가져오지 않은 것을 땅을 치며 후회했습니다.
집에 와서 사진을 보니 100mm로 찍은 것도 색깔이 다 뭉개지고
건질 것이 몇 장조차도 없네요.
하늘은 구름으로 덮이더니
후둑후둑 비가 쏟아지더군요.
우씨~~~
실잠자리의 애벌레인지 얼마나 많은 애벌레들이 꾸물꾸물 기어다니는지
정말 기겁을 할 정도였습니다.
내년엔 시기와 시간을 잘 맞춰서
혼자 오지 말고 고수님과 같이 와야겠습니다.
생이가래가 물을 정화시킨다고 했는데
생이가래가 많이 떠 있는데도 물은 왜 그리 더러워 보이든지...
혼자는 못 가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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