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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키르기스스탄 기행(2022)

여덟째 날 #1(7월 1일)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2. 7. 25.

 

 

일몰을 찍고 새벽 2시가 조금 넘어 은하수를 찍으러 올라갔습니다. 

해발 3500m가 넘는 곳이니 얼마나 추웠겠습니까? 

그래도 찍고 나서 사진을 확인해 보니

은하수가 레닌 봉 옆으로 떠 있는 겁니다. 

얼마나 좋던지요.

 

 

 

 

저는 이런 전체 사진 보다는 첫 사진이 더 좋습니다. 

레닌 봉 위로 뜬 은하수는 의미가 있거든요. 

 

찍고 숙소로 들어와서도 너무 추워서 

한잠도 못잤습니다. 

 

 

 

그리고는 오전 5시쯤 일출을 찍으러 갔습니다. 

그야말로 철인 3종 경기를 또 한 것입니다. 

왜 또냐고요? 

이미 3년 전 몽골에서도 이렇게 훈련이 되어 있어서 

이젠 잘 해냈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상태에서 나오면서 안경을 안 챙긴 거예요. 

다시 돌아가는 민폐를 끼치기 싫어서 그냥 갔습니다. 

 

 

 

 

레닌 봉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붉게 물들었는데

저는 더 강렬한 붉은 색을 원했거든요. 

 

 

 

 

그것은 역시나 폰이 더 잘 표현해 주더군요. 

 

 

 

 

컴컴할 때야 안경이 있으나 없으나 별 차이가 없지만

해가 뜨면서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고산이라 어지럽기도 하고...

 

 

 

 

해가 뜨는 쪽은 산 봉우리 사이로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대충 일출을 찍고 숙소에 들어가 짐을 챙겨 하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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