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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에서의 일상

망중한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4. 21.

 
손주들은 보스턴 마라톤 덕분인지 일주일 방학입니다. 
첫날 월요일은 이사갈 집 보러 갔다 오고
둘째 날은 몸살로 뻗었고
셋째 날은 잠시 Hammond Pond 가서 혹고니 상황 보고
드디어 오늘은 그런대로 컨디션이 회복 돼서 집 주위 숲을 돌아다녔습니다. 
 
첫 사진에 보이는 나무 의자에 앉아
아들이 가져다 준 와사비가 묻은 아몬드 먹으며
망중한을 즐겼습니다. 
 
무슨 일인지 계속 소방헬기가 날아다녀서
오래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이곳은 풀꽃들은 연두빛 잎이 돋아나고 있고
나무 꽃들은 벌써 시들고 있습니다. 
무슨 꽃이 필까?
꽃이 피면 무거운 망원 내려놓고
가벼운 백마 들고 꽃을 찍을 텐데
그때까지 있을 수 있을라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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