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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의 이야기

Come back home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5. 12.

 

산 넘고 바다 건너

그리고 시간도 뛰어 넘어

이제 우리가 사는 같은 시간대로 돌아왔습니다. 

 

두 달 넘게 쌓인 먼지들 닦아내고 

아고...

지친 몸을 잠시 귀국 보고 하고 눕히려 합니다. 

 

저 이국 땅에 아들을 두고 오려니

맘이 저렸지만

집에 오니 너무 좋습니다 

 

새벽에 도착해서 자려고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서 상추랑 젓갈에 쌈밥을 먹었습니다. 

김치도 양껏 먹고야 픽 쓰러져 아침까지 잤습니다. ㅎㅎㅎ

 

이민 가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분들의 심정을

이제는 절실히 공감합니다 

 

저는 김치 평생 안 먹어도 살 것 같았는데

고기를 무지 좋아하니까

채소는 안 먹어도 살 것 같았는데

오자마자 제가 먹은 것은 채소와 김치였습니다. 

 

오늘 너무 열심히 청소를 해서 

이제 눈이 따갑습니다. 

조금 일찍 자야겠습니다. 

 

아~~~ 집에 와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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