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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몽골 기행(2023)

몽골 기행 여섯 째 날 #3 (2023-06-27)

by 까탈스러운 장미 2023. 7. 14.

 

차강 노르 가기 전에 조그마한 계곡, 촐루트 계곡에 들렀습니다. 

4년 전 계곡을 배경으로 꽃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놀았던 곳입니다. 

 

 

나무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계곡으로 들어서는데

정말 거의 꽃이 없었네요. 

 

 

풍경만 몇 컷 찍다가

4년 전에도 파란 색 트럭 한 대가 굴러 떨어져 있었는데

그 트럭이 아직도 그대로 있더군요.

 

꽃은 예전 같지 않은데

트럭은 여전하니...

 

 

허전한 마음으로 촐루트 계곡을 나왔습니다. 

 

 

차량 이동 도중 뒷차가 볼 일이 있어 늦어지는 바람에

우리 차가 길 옆에 기다리는 동안

주위의 꽃들을 찍었습니다. 

촐루트 계곡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

 

 

바위솔도 있고

 

 

백리향도 있고

 

 

이 아이는 뭔지 모르겠는데

잎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벌써 빨간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촐루트 계곡에서의 아쉬움을 다 씻어 냈습니다. 

 

 

차강 노르에 도착하니 솔개가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까마귀도...

 

 

말들을 보니 차강 노르 기분이 물씬 풍겼습니다. 

 

 

말들이 고개를 숙이고 풀을 뜯는 모습이 가장 어울리는 곳

차강 노르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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