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 노르 가기 전에 조그마한 계곡, 촐루트 계곡에 들렀습니다.
4년 전 계곡을 배경으로 꽃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놀았던 곳입니다.
나무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계곡으로 들어서는데
정말 거의 꽃이 없었네요.
풍경만 몇 컷 찍다가
4년 전에도 파란 색 트럭 한 대가 굴러 떨어져 있었는데
그 트럭이 아직도 그대로 있더군요.
꽃은 예전 같지 않은데
트럭은 여전하니...
허전한 마음으로 촐루트 계곡을 나왔습니다.
차량 이동 도중 뒷차가 볼 일이 있어 늦어지는 바람에
우리 차가 길 옆에 기다리는 동안
주위의 꽃들을 찍었습니다.
촐루트 계곡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
바위솔도 있고
백리향도 있고
이 아이는 뭔지 모르겠는데
잎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벌써 빨간 열매를 맺고 있었습니다.
촐루트 계곡에서의 아쉬움을 다 씻어 냈습니다.
차강 노르에 도착하니 솔개가 하늘을 날고 있었습니다.
까마귀도...
말들을 보니 차강 노르 기분이 물씬 풍겼습니다.
말들이 고개를 숙이고 풀을 뜯는 모습이 가장 어울리는 곳
차강 노르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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