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아마도 아침엔 비가 왔던 것 같습니다.
도무지 이 아이를 어디서 찍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아마도 기행지로 가다가 길가에 차를 세우고 찍었을 텐데요...
물방울이 잔뜩 맺혀 있는 것을 보니 오전엔 비가 온 것이 틀림없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확실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전에 가다가 길가에 명천봄맞이 군락을 찍었던 그 길입니다.
이렇게 군락으로 피어있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그냥 다 명천봄맞이였습니다. ㅎㅎㅎ
기행지로 가는 길에 맹금류를 만났습니다.
백마를 끼고 있었기에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찍는데
아니, 이녀석이 너무나 가까이 오는 겁니다.
그런데 제 카메라는 앞유리의 열선에 초점을 맞추는...
아, 정말 한 대 때려줬습니다.
어찌 보면 새호리기 같기도 한데
매는 아닌듯...
물론 길은 이렇게 비포장이고
저 멀리 보이는 꼭대기를 넘어가야 합니다.
그런데 가는 길에 온통 꽃들이 방석처럼 깔려 있었습니다.
저는 내려서 좀 찍고 갔으면 했는데
우리의 리더는 눈길도 주지 않고 그냥 패스하시더군요.
흠...야속했지만
저는 다음 순간 그 야속함을 까마득하게 잊었습니다.
그 다음 순간은 내일 올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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