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기행지는 아마도 낯익은 곳일 겁니다.
가는 길에 주변은 이렇게 넓은 평야가 펼쳐지는데
저는 이곳이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아서인지
곡률반경이 작아서 마치 하늘이 돔처럼 보였습니다.
그것이 무척이나 아늑하고 신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목적지로 가는 길에 싱아 군락을 만났습니다.
접사를 한다고 했는데
그닥 초점이 잘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꽃이 너무 예쁜 거예요.
전에 갔던 절벽이 절경인 바로 그곳입니다.
이젠 둥근잎개야광나무도 꽃이 피었고
오늘은 양반풀 강 버전을 찍으러 왔는데
오른쪽에 보이는 것처럼 온통 불에 타버렸습니다.
참으로 허탈했는데
강 건너 저쪽에 불이 나서 연기가 나더군요.
파노라마로 찍어 봤습니다.
불에 그을린 면적이 아주 넓지요?
저곳에 양반풀이 살고 있었다는데...
강 주변으로 설령쥐오줌풀 흰색이 몽글몽글 피어있었습니다.
설령쥐오줌풀이 맞지요?
뻐꾹채도 활짝 핀 녀석이 있더군요.
바위솔도 있었습니다.
설령쥐오줌풀 흰색
저 멀리 제비들이 날고 있습니다.
저 아이들은 쉬지도 않고
항상 시끄럽고
무지 빨라서 도무지 찍을 수가 없는 녀석들입니다.
아주 흔하게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여기 양반풀이 있었다면 아마도 이런 배경으로 찍을 수 있었겠지요.
흰색의 아이도 있어서 기본색과 비교 버전으로 찍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샅샅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방문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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