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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서나물 2020년 10월 제주 이 시기에 아주 예쁘게 피는 쇠서나물입니다. 보통 육지의 쇠서나물은 키가 큰데 제주의 오름에서 만난 이 아이는 거의 땅에 붙어 자라고 있어서 잘 몰라봤습니다. 조그마한 녀석이 털이 거세게 나 있어서 예전에는 털쇠서나물이라고 불렸던 아이 같습니다. 지금은 다 통합되었다고 하더군요. 잘 한 일입니다. ㅎㅎㅎ 2022. 10. 3.
바람이 서늘도 하여 이수인의 시 '별'을 보면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서산 머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가을 달이 별과 함께 나오더라 ... 이런 싯구가 나옵니다 바람이 서늘한 날이군요. 그리고 초가을입니다. 그러나 시처럼 오늘은 달도 별도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구름이 잔뜩 끼었거든요. 그래도 약간의 노을은 황금빛을 뿌리며 서산 너머로 사라졌습니다. 여고 시절 음악 시간에 배웠던 이수인의 별이 그리워지는 저녁입니다. 그래서 중국 감천의 모래알 같은 별을 데리고 왔습니다. 아름다운 밤 되세요~~~ 2022. 10. 2.
광대싸리 싸리 중에 가장 구별하기 쉬운 아이입니다. 색깔부터 시작해서 잎이랑 줄기랑 다 다르지요? 추적추적 비를 맞으며 혼자 이꽃저꽃을 찍느라 뛰었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ㅎ 2022. 10. 2.
삼색싸리 이 아이는 자신 있게 삼색싸리입니다. 이렇게 특징이 뚜렷한 아이는 자신이 있는데ㅎㅎㅎ 꽃의 색이 세 가지 색이 들어 있어서 붙인 이름입니다. 크게 크롭한 꽃에 보면 세 가지 색이 보일 겁니다. 2022. 10. 2.
큰잎싸리 2020년 8월 제주 이 아이는 제주에서 만났는데 잎이 유난히 크더군요. 검색해 보니 큰잎싸리라는 아이도 있어서 일단 올려봅니다. 2022. 10. 2.
참싸리 참싸리는 잎의 가운데 부분이 쏙 들어간다고 해서 참싸리로 올려보는데 다른 싸리도 잎의 가운데가 들어가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ㅎ 2022. 10. 2.
조록싸리&털조록싸리 조록싸리 털조록싸리 사실 자신은 없습니다. 아무튼 털조록싸리는 맞는 것 같고 조록싸리는... 2022. 10. 2.
싸리 싸리도 종류가 많고 구분하기가 어렵군요. 흔하지만 예뻐서 그냥 지나가지지가 않는 아이인데 이름을 붙이려니 눈이 빠질 것 같습니다. ㅎㅎㅎ 또 잘못 이름 붙인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 2022. 10. 2.
검나무싸리 2020년 8월 제주 2021년 9월 전남 제주와 전남에서 만난 검나무싸리입니다. 검나무싸리는 꽃받침이 동정포인트입니다. 꽃받침이 네 갈래로 갈라지며 끝이 둥근 것입니다. 몇 가지 동정포인트가 또 있기는 하지만 가장 쉬운 방법이고 무엇보다 꽃이 딱 보면 얌전하고 예쁩니다. ㅎㅎㅎ 2022. 10. 1.
매듭풀 2020년 8월 제주 매듭풀 종류는 전국 각지에 흔하게 피는 들꽃입니다. 그래도 꽃이 예뻐서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빨리 사진을 찾았네요. 둥근매듭풀과는 잎이 많이 길쭉하지요? 얘들은 곧추서는 편인데 둥근매듭풀은 거의 땅을 깁니다. 국생종의 설명과는 좀 다르지요. 처음 꽃을 시작할 때 잎겨드랑이에 꽃분홍색의 꽃이 피는 것이 얼마나 예쁘던지 접사 한다고 웅크리고 앉아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2022. 10. 1.
둥근매듭풀 2020년 9월 제주 둥근매듭풀입니다. 잎이 매듭풀보다 둥글지요. 매듭풀 종류는 국생종에 보면 총 4가지가 있습니다. 둥근매듭풀, 매듭풀, 제주큰옥매듭풀, 큰옥매듭풀 그런데 큰옥매듭풀과 제주큰옥매듭풀은 매듭풀이라는 이름이 잘못 붙은 것 같습니다. 마디풀이라고 붙이는 것이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 마디풀과이고 꽃도 마디풀 꽃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매듭풀은 두 종류 뿐이지요. 매듭풀들은 콩과입니다. 어딘가에 무지 많이 찍은 매듭풀이 있는데 휴~~~오늘의 미션이 되겠습니다. 찾아 봐야지요. ㅎㅎㅎ 2022. 10. 1.
큰옥매듭풀 2020년 9월 어쩌다 땡 잡는 날이 있지요? '땡' 이것도 비속어라고 사과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마디풀 하고는 조금 다르다 생각해서 찍었는데 매듭풀을 정리하다 보니 국생종에 큰옥매듭풀과 제주큰옥매듭풀이 있더군요. 큰옥매듭풀도 바닷가 어디선가 찍은 것은 있을 텐데 못 찾겠고 제주큰옥매듭풀은 쉽게 기억을 더듬어 찾았습니다. 국생종에는 사진도 없고 다만 '큰옥매듭에 유사하나 모든 잎겨드랑이의 꽃이 무엽의 총상꽃차례를 이루는 것이 다르며 중국매듭풀에 비해서는 줄기가 곧추서고 화피편의 가장자리가 연한 장미색을 띤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줄기가 곧추선다는 말과 총상꽃차례라는 말에 이 아이를 제주큰옥매듭풀이라 생각하고 올립니다. 큰옥매듭풀은 다른 매듭풀들이 콩과인데 반해 얘들은 마디.. 2022. 10. 1.
불꽃놀이 2019년 3월 숙소의 소박한 주인 아주머니가 깜깜한 밤에 장작불을 피워 불꽃놀이를 찍게 해 줬습니다. 정이 많은 이 아주머니는 우리가 떠나는 날 눈물을 흘렸습니다. 2022. 9. 30.
웨이브#1 2019년 3월 중국 감천의 웨이브입니다. 미국의 엔텔로프 캐년의 웨이브가 유명한데 중국 감천의 웨이브도 그 못지 않게 멋졌습니다. 물론 엔텔로프 캐년은 사진으로만 봤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사람 없는 웨이브는 얻기 힘들겠더군요. 그리고 하루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도 제한한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감천의 숙박시설은 열악했지만 웨이브는 멋진 것이 많았습니다. 2022. 9. 30.
당나귀 2019년 3월 19년 중국 감천 웨이브에 갔을 때입니다. 같은 사진이 여러 장 있다고요? 이 사진들은 당나귀가 연자방아를 돌리는 장면을 연출한 것입니다. 새끼를 데리고 와서 어미가 도망가지 못하게 하고 밑에 사진들을 보면 새끼 당나귀는 어미 당나귀의 동선을 따라 시선이 움직입니다. 어미 당나귀는 배가 부른 것을 보면 또 새끼를 가진 것 같고요. 어쩐지 마음이 쨘 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저는 연출 되는 장면은 거의 찍지 않습니다. 이런 강제성과 자연스럽지 않은 것이 마음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2022.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