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13 따뜻한 마음 제 블로그를 늘 오시는 분이라면 JHK를 아실 겁니다. 그래요. 지난번 경산에서 다니던 학교에 우리반 꼴통 JHK 말입니다. 여름방학하는 날 쌤 보고싶으면 문자 날려라 했더니 방학한 다음날 새벽 6시에 늦잠도 못자게 문자를 날렸던 그녀석 말입니다. 어제는 아니 요즘은 너무 바쁘고 너무 아프고 너무 힘든 나날들이었습니다. 몽골 다녀와서 막바로 출근해서 몸살을 앓아가면서 계모 노릇도 해 가면서 말도 못하게 별난 녀석들과 씨름을 하며 지내야 하기 때문이지요. 교회 일이 밀려 있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밤 9시21분에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우리반 JHK였습니다. 아니, 이녀석이 띄어쓰기도 안 해서 다 읽다가 숨넘어가겠군. 거기다가 녀석에게 어울리지 않게 웬 하트? 그렇게 생각하면서 답장을 보냈습니다. 설마 .. 2023. 9. 1. 마음속에 노란 리본 하나씩 달고 거의 밤마다 아이들이 찾았어요.알림창에 노란 카톡알림이 뜨면서쌤, 보고싶어요.... 정말 몇 달을 아이들이 보고싶어 밤마다 울었습니다.여름방학에 만나자. 시간이 지나면아이들이 잊을 줄 알았지요. 며칠 전에 아이들이 대구에 찾아오겠다고 카톡이 왔어요. 너무 멀어.쌤이 갈께. 오늘내 아이들을 보러 갔어요. 아이들의 사랑은 조금도 식지 않았어요. 4명이 못 왔어요.2명은 전학가서 못오고2명은 혼자는 못 다니는 특수아라 못오고. 그렇지만 그 아이들이 제일 보고싶었는데... 아이들이 많이 컸어요.어느 녀석이 그래요.쌤이 우유먹여 키웠다고.ㅎㅎㅎ 아침에 급식 우유 나오면 그 자리에서 다 먹였거든요.키 커야한다고. 키만 멀뚱하게 컸지 아직 아이에요.밥은.. 2023. 9. 1. 수정난풀, etc.(2020년 8월) 9월의 첫날이네요. 찬란한 햇살처럼 아름다운 9월 만드시기 바랍니다. 나도공단풀 말이 더 멋졌던... 무릇 흰꽃 너무나 청초하고 예뻤어요. 어리연꽃 2023.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