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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5

찬란한 2023년의 마지막 태양 2023년의 마지막 날에도 또 한 가지 깨달음이 있습니다. 구름이 가득 끼어 어두컴컴한 낮시간을 보냈기에 올해의 마지막 태양은 못 보리라 생각했지요. 환기시키느라 베란다 문을 열어 놓은 것을 닫으러 갔는데 저 좁은 구름 사이로 2023년의 마지막 태양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절대로 부딪히기 전에는 내맘대로 속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남겨주고 2023년의 태양은 서쪽 하늘로 넘어갔습니다. 올 한 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2024년을 기대하며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2023. 12. 31.
산 넘어 산 기변을 결심하고 카메라를 주문하고 카메라가 오는 동안 정말 일각이 여삼추... 저는 집 앞의 호수를 바라보며 원앙, 너희들 이제 다 주거쓰... 기둘려~~~ 그러면서 시간,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카메라 보내고 다음 날 새 카메라가 도착했고 저는 꿈도 야무지게 얼른 세팅해서 바로 호수로 나가야 되겠다 생각했지요. 메모리카드를 꽂는 순간 어~~ 왜 안 맞지? 아구... EOS R5는 cf카드가 cfexpress type B를 쓴다는군요. 몰랐어요. 그나마 SD카드는 맞아서 저의 그, 늘 구박하던 망원을 끼웠지요. 그리고 셔터를 누르니 에러가 나는 겁니다. 아, 정말 산 넘어 산이더군요. 사실 SD카드도 사양이 낮아서 셔터 소리는 정말 눈물 날 지경이었습니다. 에구... 제가 뭘 알아야 해결을 하지요. 리더.. 2023. 12. 30.
달성습지 산책 12월 초에 달성습지를 산책하면서 만난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는 논병아리 그리고 이 아이는 뿔논병아리입니다. 이 아이의 구애 춤은 정말 너무나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내년엔 꼭 한 번 찍어보렵니다. 얘들은 암수 구별이 없다고 하던데 목에 이렇게 털이 있는 아이가 있고 없는 아이도 있는데 어린 것이 털이 없는 것인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는 콧잔등에 빨간 구슬 같은 것이 있던데 아무튼 특이했습니다. 여기 두 아이를 보면 턱에 털이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가 있지요? 저 시커먼 녀석은 물닭입니다. 둘이 조금 다르지요? 저는 암,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ㅎㅎ 백로랑 왜가리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곳은 사문진 나루터와 붙어 있어서 사문진에서 출발한 유람선이 물결을 일으키며 유람을 하더군요. 뿔논병아리가.. 2023. 12. 26.
수달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고 계신가요? 아니, 부산까지도 화이트크리스마스라는데 대구는 왜 이렇지요? 눈이 아파서 마냥 모든 전자기기에서 떠나 가끔씩 못둑을 걸었을 때 수달을 만났습니다. 그것도 고기 잡아 먹는 것까지 찍었어요.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겠지 했는데 모든 행운은 지나가고 나서야 그것이 행운이었구나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기쁜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그렇게나 바라던 R5로 기변을 하게 됐습니다. 팔불출이라 할까봐 누가 선물했는지는 말 안하렵니다. ㅎㅎㅎ 이제 다시 수달을 만나면 털 오라기 하나까지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을 거예요. *^^* 2023. 12. 25.
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 정말 오래 쉬었습니다. 속눈썹이 눈을 찔러 그 사소한 것이 그렇게 아프고 눈을 손상시킬 줄은 몰랐네요. 도리없이 쌍꺼풀 수술하고 이번엔 눈알이 너무 아파 컴퓨터는 쳐다보지도 못했네요. 가끔 집앞의 못둑을 걸었는데 세상에나 원앙이 놀고 있는 겁니다. 또 다시 장비의 아쉬움을 절절히 느끼며 이렇게나마 그 형상이라도 담았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고요 쌍꺼풀 있는 분들은 큰 복이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2023.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