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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꽃

아~~드디어 복수초를 델꼬 왔어요.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4. 2. 22.

 

 

 

 

 

 

 

 

 

 

 

 

 

 

 

 

 

 

 

 

 

 

 

 

 

 

 

 

노랗게 핀 꽃이 있을 끼래요.

 

 

 

 

복수초를 만나러 간 산언덕배기에서 만난 동네 아저씨가

부끄러운 듯 눈을 내리 깔고

한 마음 내어주며 던진 말입니다.

 

 

 

 

작년에는 냉이 캐는 할머니를 만났었는데요.

올라가면서 그 할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아, 사탕이나 초콜렛을 가져올 걸.

올해는 아직 냉이 캐기엔 이른 때라

다행히 할머니는 안 계셨지요.

 

 

 

 

 

 

 

 

 

꽃을 찍으러 산으로 들로 다니면

꽃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참으로 순박한 사람 냄새 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렇게나 꽃을 찍으러 쫓아다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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