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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본여행(2011)

good bye 후쿠오카 항... 사요나라, 하카다 항.

by 까탈스러운 장미 2012. 7. 4.

 

 

 

 

 

 

일정이 너무 빠듯해서 아소산은 올라갈 시간이 없었습니다.

가이드는 미안해서 얼굴이 활화산처럼 빨갛게 변했습니다.

아소산...

몇 년 전 일본 왔을 때 가 봤던 곳이라 저는 아쉬움이 없었지만

못 가 본 사람들은 몹시 서운해했습니다.

 

막바로 숙소로 향했는데 아소팜 랜드라고 마치 스머프 마을처럼 꾸며 놨더군요.

위 사진이 우리 집입니다.ㅎㅎ

숙소로 가는 중엔 밤하늘에 제가 좋아하는 초승달이 멀리 수성과 함께 떠 있는 것을 봤습니다.

반가워서 한 컷 찍었는데 너무 작게 나왔어요.ㅎㅎ

 

 

 


 

 

 

 

 

 

 

 

숙소에 짐을 풀고 온천욕을 즐기러 갔습니다.

가는 길목에는 이렇게 화려하게 길을 환히 밝혀 놓았더군요.

음~~이후의 장면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리...ㅎㅎㅎ

10개가 넘는 온천탕이 있었는데 텀벙텀벙 들어갔다 나왔다 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겨우 자리잡고 다 씻고 나니 처음 들어왔을 때의 저처럼

두리번 거리며 자리를 찾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여기 자리 비었어요. 쓰세요."

"$%&%$#$&**"

헐~~ 일본 사람이었어요.

말은 못 알아 들었지만 그 표정, 그 눈빛, 그 몸짓에서

너무너무 고마워하는 소리를 느꼈어요.ㅎㅎ

 

이번 일본 여행에서의 마지막 밤은 깊어가고

나도 스머프가 되어 눈 덮힌 버섯집에서 새록새록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배를 타러 후쿠오카항으로 향했습니다.

근처의 전망대에 올라가 창살 사이로 후쿠오카항을 찍었습니다.

카멜리아호가 정박해 있는 장면을 창살사이로 찍었는데 갤럭시 어디엔가 줌 기능이 있을텐데

아직 사용법을 익힐 시간이 없어 아쉽게 요롷게 찍고 말았습니다.ㅎㅎㅎ

 

 

 

 

 

 


 

 

 


 

저는 전망대를 올라가며 옆에 있는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하카다 항은 언제가?"

헐~~하카다 항이 후쿠오카 항의 다른 이름이랍니다.
결국은 무식을 탄로내고

일본만 원망했습니다.

아니, 무슨 항구 이름을 두 가지로 짓냐? 헷갈리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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